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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조명기술 개발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 페사로에서 소레 극장을 설계했고, 라벤나와 모데나에서도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극장의 무대 및 기구 제작편람 Practica di fabricar scene e macchine ne'teatri〉(1638, 프락티카라고도 함)에서 그는 당시의 극장 기법, 특히 극적인 효과를 내기 위한 무대조명 기술과 어떻게 한 줄의 무대등을 동시에 비추거나 희미하게 할 수 있는지, 적절한 조명위치가 어디인지에 관해 설명했다.

그밖에 그가 고안해낸 것들에는 무대 양쪽을 이동시키거나 바닥에 홈을 파놓거나 불과 파동을 흉내내는 방법 등이 있다. 아마도 그가 기술한 무대 기계의 대부분은 직접 발명한 것이 아니겠지만, 〈프락티카〉는 르네상스 시대의 실제 무대기술에 대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