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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주지역에 있던 진한 12국 중의 하나.
신라의 모체가 된 소국으로 사라·신라·사로·시라·신로 등으로 표기하기도 했다. 형산강과 그 지류들에 의해 형성된 동서길이 6㎞, 남북길이 8㎞의 경주 충적평야에 자리잡은 사로국은 급량·사량·본피·모량·한지·습비 등 6개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건국설화에 따르면 사로 6촌 세력의 추대를 받아 혁거세(赫居世)가 즉위하여 국호를 서라벌이라 했다고 한다. 사로·사라·시라 등은 모두 상읍·수읍을 뜻하며, 오늘날의 수도를 뜻하는 '서울'이라는 말도 여기서 비롯되었다는 견해가 있다. 처음 소국으로 출발한 사로국은 정복과 복속의 과정을 통하여 4세기 중엽에는 낙동강 동쪽의 경상북도 일대를 지배하는 연맹왕국으로 발전했다. 그 과정에서 국호를 바꾸기도 했다가, 503년(지증왕 4)에 덕업이 날로 새로워지고 사방을 망라한다는 의미에서 신라라는 국호를 사용했다.→ 사로6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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