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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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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키가 좀 작거나 중간 정도인 교목 중 관상 효과가 뛰어나 귀하게 여겨지는 식물.

뽕나무(Morus alba)

ⓒ Alborzagros/wikipedia | CC의 BY-SA 4.0

흔히 볼 수 있는 뽕나무로는 뽕나무과 뽕나무속(―屬 Morus)에 속하는 10종(種)의 식물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의 온대지방이 원산지이며, 열매에 즙(汁)이 많다. 이 과에 속하는 꾸지나무(Broussonetia papyrifera)는 열매가 붉고 공 모양이며 나무의 속껍질에서 섬유를 얻는다. 동양에서는 이 섬유를 이용하여 종이를 만들고 폴리네시아에서는 타파천(Tapa cloth)이라 부르는 거친 직물을 만든다.

화려한 보라색 열매가 열리는 칼리카르파 아메리카나(Callicarpa americana)는 'French mulberry'라는 영어 이름이 붙어 있으나, 이는 마편초과(Verbenaceae)에 속하며 키가 2m 정도인 관목이다.

진짜 뽕나무들은 잎에 톱니가 나 있고 열매는 검은 딸기와 비슷하며, 꽃무리 전체가 각각의 열매로 익는다(한국에서는 이와 같이 만들어진 뽕나무 열매를 오디라고 함). 북아메리카 동부산(産) 모루스 루브라(Morus rubra)는 뽕나무속 식물 중에서 가장 큰 나무로 키가 25m에 이른다. 잎은 2~3갈래로 갈라지거나 전혀 갈라지지 않으며, 열매는 짙은 자주색이고 먹을 수 있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뽕나무는 흰 열매를 맺고, 잎은 누에의 먹이로 쓴다.

뽕나무는 북아메리카 동부에서도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다. 뽕나무에는 여러 변종들이 있는데, 추위에 잘 견디는 타타르뽕나무(M. alba var. tatarica)는 북아메리카 서부에 들여와 방풍림이나 목재로 쓰고 있다. 또한 스트리블링(Stribling)과 같이 열매가 맺히지 않는 종류도 있다. 처진뽕나무는 종종 잔디밭에 심기도 한다. 아시아 서부가 원산지인 모루스 니그라(M. nigra)는 일찍부터 서쪽으로 퍼져 재배되었다. 15세기까지는 이탈리아에서 누에를 기르기 위해 널리 심었으나, 그뒤로는 뽕나무에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크고 즙이 많은 흑자색 열매가 모루스 루브라의 열매보다 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북아메리카에도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다. 꾸지나무는 단단하고 빨리 자라며 도시환경에서도 잘 견딘다. 잎이 갈라지거나, 흰 열매를 맺거나, 얼룩 무늬가 있는 몇 종류의 변종은 추위에 잘 견뎌서 관상용이나 조경용으로 심고 있다. 또 화분이나 온실에도 심을 수 있으며, 약간 물기가 있는 기름지고 두터운 양토에서 가장 잘 자란다.

한국에는 뽕나무 외에 산뽕나무·몽골뽕나무·돌뽕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뽕나무

산뽕나무(Morus bombycis)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 Wouter Hagens/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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