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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신체조직에서 산화과정을 억제하는 데 작용하는 비타민 E(토코페롤로 알려진 화합물들을 총칭하여 일컫는 용어)의 섭취 부족으로 인해 유발되는 여러 증상.
비타민 E는 모든 식료품에 널리 들어 있으며 곡물의 배아와 식물성 기름에 특히 많이 들어 있어서 자연적인 섭취부족은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비타민 E 결핍증상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실험동물에서 비타민 E 결핍을 유도하면 종마다 다른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성숙한 암컷 쥐에서는 태아로 흡수되기 때문에 번식이 불가능해지고, 수컷의 경우는 생식조직의 퇴화로 불임이 된다. 토끼나 마모트(guinea pig)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급성 근이영양증, 근육 소모 등이다. 쥐에게서도 근이영양증을 볼 수 있으나 아주 어린 새끼에서만 급성으로 나타난다. 병아리는 비타민 E 결핍으로 인해 혈관계에 이상이 생기거나 근육약화가 일어나며, 원숭이에게서는 근육약화와 함께 대개의 경우 빈혈이 수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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