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미국과 중국 사이에 최초의 조약을 체결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졸업한 뒤 1800년 해군사관후보생으로 해군에 입대했다. 해군의 대폭적인 병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군대에 남아 있었으며 바르바리 해적들과 벌어진 전투에 참가했다. 이때 포로가 되어(1803. 10. 31), 트리폴리에 1년 반 이상 동안 감금되었다. 석방되자마자 그는 포함의 지휘를 맡아 해적들로부터 남대서양 해안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했다.

1807년에는 휴가를 얻어 중국행 상선의 1등 항해사로 근무했다. 그는 중국에서 돌아와 제퍼슨 대통령의 수출입 금지조처가 시행될 수 있도록 도왔고, 1812년 미·영전쟁 직전의 몇 년 동안 여러 해군함정에서 복무했다. 미·영전쟁 동안 '와스프호'의 부함장으로 있었으며, 이 때 영국 배 '프롤릭호'를 나포하는 성과를 올렸다. 나중에는 영국군에게 잡혀 버뮤다 제도에 수감되었으며 전쟁이 끝나기 전에 석방되어 함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호니트호'의 지휘를 맡아 '펭귄호'를 무찔렀으며, 이 전쟁 마지막 해전에서는 자기의 배보다 훨씬 큰 영국함정으로부터 과감한 탈출을 시도해 성공했다.

1817년 비들은 오리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서 컬럼비아 강에 파견되었으며 그후 서인도 제도, 남아메리카 근해, 지중해 등지에서 근무했다. 동인도 함대 제독으로 있을 때 미국과 중국 사이의 최초의 조약을 협상하는 책임을 맡게 되었는데(1846), 이 때문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그의 마지막 근무지는 멕시코 전쟁중의 태평양 해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