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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무모할 만큼 모험을 좋아했던 그는 군대에 입대해 1792년 발미와 즈마프 전투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군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경범죄로 감옥에 몇 번 수감되기도 했고 수많은 직업을 전전했다. 나폴레옹 정권하인 1809년 공직에 투신하여 새로운 경찰 부서를 창설했다. 아라스와 파리를 비롯해 그밖의 지방에서 도둑들과 함께 생활했던 경험으로 비밀경찰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1827년 사임하고 제지공장을 세워 전과자들을 고용했다. 이 사업이 실패하자 루이 필리프 정권에서 다시 형사부장이 되었다. 1832년 도둑질을 모의했다는 혐의로 해임된 그는 오늘날 탐정사무소의 전신인 사설 경찰서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사설 경찰서는 당국에 의해 곧 폐쇄되었다. 놀랄 만큼 대담한 인물로 프랑스 전역에 널리 알려졌으며 빅토르 위고, 오노레 드 발자크, 외젠 쉬, 대(大)뒤마 같은 작가들과 교제했다.

비도크의 이름으로 발표된 작품도 몇 편 있었는데, 그가 실제로 그런 작품을 썼는지는 알 수 없다. 발자크의 연작소설 〈인간희극 La Comédie humaine〉에 등장하는 범죄의 천재 보트랭은 가장 생동감 있게 그려진 인물들 중 하나로 비도크에게서 영감을 얻어 창조된 인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