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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 Autobiography〉을 찾아내서 처음으로 펴냈다. 남북전쟁 때 파리 주재 미국 영사로 있으면서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전함들이 미국의 남군 쪽에 넘겨지는 것을 막기도 했다.

1838년 뉴욕 변호사 자격을 얻었고, 〈뉴욕 이브닝 포스트 New York Evening Post〉지의 편집부장으로 일하는(1849~61) 한편, 시인 윌리엄 컬런 브라이언트와 함께 이 신문의 공동소유주가 되었다. 1856년 선거전 때는 공화당의 초대 대통령 후보 존 찰스 프리몬트의 참모로 활약했다. 1861년 파리 주재 영사로 발령받아 프랑스의 자유주의 언론에는 사상적인 면을, 프랑스 기업인들에게는 공업이 발달한 북부 주들이 지닌 무역 잠재력을 강조함으로써 북군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는 수완을 보였다.

〈프랑스와 남군의 해군 1862~68 France and the Confederate Navy, 1862~68〉(1888)에서 그는 만약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전함들이 남군 쪽에 건네졌다면 북군의 남부 봉쇄선은 무너졌을지도 모른다고 썼다. 프랑스 주재 공사로 있을 당시에는(1865. 4~1866. 9) 프랑스의 지원을 받는 막시밀리아노의 멕시코 제국 문제를 유연하게 처리했다.

비걸로는 파리 시절에 프랭클린의 〈자서전〉 원본을 찾아내 1868년 편집했다. 그뒤 프랭클린의 저작을 전집 10권으로 엮어냈다(1887~88). 미국 대통령 후보 새뮤얼 존스 틸던의 전기(1895)와 에마누엘 스베덴보리의 신학을 다룬 책들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