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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및 성(性)에 대한 염색체의 기본원리 확립에 공헌했다.

1909년 컬럼비아대학교에 입학하여 그 이듬해에 유전학자 토머스 헌트 모건 교수의 실험조교가 되었다. 그와 함께 모건은 노랑초파리(Drosophila melanogaster)를 사용한 실험을 고안하여, 곤충의 유전적 변이는 염색체상의 변화를 관찰하여 알아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실험들을 통해 유전자 지도를 작성할 수 있었으며, 유전의 염색체설을 증명했다.

이들은 1925년 앨프리드 헨리 스터티번트와 이러한 실험결과들을 출판했다. 또한 브리지스는 같은 해에 〈염색체 및 유전자에 관련된 성 Sex in Relation to Chromosomes and Genes〉을 출판하여 초파리의 성이 단순히 성염색체인 X와 Y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성염색체가 아닌 상염색체(常染色體)에 대한 자성(雌性)염색체(X) 수의 수학적 비율인 염색체 균형의 결과임을 보였다.

1928년 브리지스는 모건과 함께 패서디나의 캘리포니아공과대학으로 옮겼고, 그곳에서 초파리 유충의 침샘 세포에서 발견되는 거대 염색체의 유전자 지도를 상세하게 작성했다. 그후 그는 유전자 중복으로 생기는 초파리의 돌연변이체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