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2명의 스코틀랜드 왕을 배출했다. 브루스라는 명칭은 셰르부르와 발로뉴 사이의 노르만족 성곽 도시 브뤼스(지금의 브리)에서 나왔다.

이 가문의 시조인 로버트 드 브루스(1094? 죽음)는 노르만족 기사로 정복왕 윌리엄 1세와 함께 잉글랜드로 건너와 주로 요크셔의 많은 장원을 하사받았으며 그중에 스켈턴이 대표적이다.

그의 아들 로버트 드 브루스 2세(1078?~1141)는 헨리 1세의 궁정에서 친하게 지냈던 스코틀랜드 왕 데이비드 1세로부터 스코틀랜드의 애넌데일을 봉토로 받아 영주가 되었다. 나중에 데이비드와 멀어지면서 애넌데일의 영지를 돌려주었으나 그의 아들인 로버트 3세(1138~89? 활동)가 다시 이 영지를 받았다. 이 가문과 왕실 간의 혈연관계는 로버트 4세(1191년 이전에 죽음)가 사자왕 윌리엄 1세의 서출 딸 이자벨과 결혼하고, 그의 아들 로버트 5세(1245 죽음)가 헌팅던 백작 데이비드의 둘째 딸이자 윌리엄 1세의 조카딸인 이자벨과 결혼하면서 시작되었다.

로버트 5세의 아들 로버트 6세(1210~95)는 1291년 13명의 스코틀랜드 왕위계승권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잉글랜드 왕 에드워드 1세가 존 드 베일리얼을 스코틀랜드 왕으로 결정하자 로버트 드 브루스 6세는 결혼으로 이미 캐릭 백작이 되어 있던 아들 로버트 7세(1253~1304)에게 애넌데일을 물려주었다.

로버트 드 브루스 8세(1274~1329)는 할아버지의 권리를 다시금 제기해 1306년 스코틀랜드의 왕이 되었다(→ 로버트 1세). 그의 동생 에드워드(1318 죽음)는 아일랜드의 왕이 되기 위해 싸우다 죽었다. 브루스 가문의 직계는 1371년 로버트 왕의 아들 데이비드 2세(1324~71)가 죽음으로써 끊어졌다. 그후 데이비드 2세의 외손자인 로버트 스튜어트가 스코틀랜드의 왕위를 물려받아 로버트 2세가 되었다. 로버트 스튜어트는 스코틀랜드 스튜어트 왕가의 시조이며 영국 스튜어트 가문의 선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