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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이 승리했으나 식민지군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는 못했다. 영국군 장군 윌리엄 호우 경은 군대를 이끌고 필라델피아로 진군했는데, 그는 필라델피아에 있던 많은 국왕파가 영국군을 만나면 이에 합세해 봉기할 것이고 그러면 쉽사리 펜실베이니아를 영국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영국군의 이동으로 뉴욕 북부는 존 버고인 장군이 전담해야 했으며, 이는 뒤에 뉴욕의 새러토가에서 영국군이 참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1777년 7월 뉴욕 시에서 출발한 약 1만 5,000명의 호우 부대는 조지 워싱턴 장군이 거느린 1만 1,000여명의 식민지군과 마주쳤다. 당시 식민지군은 필라델피아로부터 남서쪽으로 40㎞쯤 떨어져 있는 브랜디와인 하천가의 채즈퍼드 근방에 있었다. 결국은 영국 군대가 전장을 장악했지만 워싱턴의 군대를 전복시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수도인 필라델피아를 고립시키지도 못하여, 식민지군은 손상을 입지 않았고 전쟁은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