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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귀족청년과 학생들에 의해 전개된 농촌운동.
'브 나로드'(v narod)란 러시아 말로 '민중 속으로'라는 뜻이다.
당시 러시아의 젊은 지식인층은 미르(mir)라는 농민공동체를 기반으로 사회주의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신념 아래 농민의 계몽을 위해 이 운동을 벌였다. 1873년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이듬해 여름까지 농민을 대상으로 급진적 혁명사상의 계몽과 선전을 벌이기 위해 2,000여 명에 이르는 많은 지식인들이 농촌으로 들어가면서 정점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 운동은 정작 농민들로부터는 별로 호응을 받지 못했고, 주동자들이 체포되어 '193인 재판'을 받으면서 막을 내렸다.
이 운동은 농촌을 근간으로 한 사회주의적 급진사상의 시발점이었으며, 많은 혁명가가 이를 통해 양성되었고, 주변 여러 나라의 농촌계몽활동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이 운동을 본떠 1931년 동아일보사에서 '브나로드 운동'이라는 농촌계몽운동이 전개되었다. 문맹퇴치를 목적으로 시작한 이 운동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 많은 효과를 거두었으며, 1933년 계몽운동이라고 개칭하면서 폭넓게 지속되었으나 1935년 조선총독부 경무국의 명령으로 중단되었다.→ 농촌계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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