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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에트루리아어로는 Velch. 고대 에트루리아족의 주요도시.
이탈리아 비테르보 주에 있는 카니노 마을과 몬탈토디카스트로 마을 사이의 바다에서 약 16㎞ 떨어진 곳에 유적이 남아 있다. 1956년 발굴된 이 유적지에는 광대한 공동묘지들과 그물구조의 방대한 도로 및 성벽이 있다.
빌라노바 문화권의 마을들이 합쳐져 발전한 도시로 인근 몬테아미아타에서 채취한 광물과 청동 주전자나 세 발 달린 솥 등을 만들어 교역함으로써 BC 6~4세기에 크게 번창했다. 이곳은 대규모 도시국가의 중심지였으나 BC 6세기 이후 영토의 일부를 로마인에게 양도해야 했다.
발굴자의 이름을 따 '프랑수아의 무덤'이라 부르는 분묘에서는 독특하게도 에트루리아 역사 초기의 장면을 묘사한 프레스코가 발견되었다. 제작 연대가 BC 4~3세기로 거슬러올라가는 이 그림들은 원래 있던 곳에서 로마의 토를로니아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무덤들에서는 진기한 석재 조각품과 그리스제 꽃병들이 나왔다. 이곳에서 나온 도자기들은 대부분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나 독일 뮌헨 또는 영국 런던의 영국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발굴된 유물들 가운데는 그림이 그려진 타조 알과 아시리아 페니키아의 가공품들도 있다. 또한 약간의 로마 유물과 에트루리아식 원주 위에 세워진 훌륭한 로마식 다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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