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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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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흔히 사찰의 건조, 불상의 조상, 불화의 조성 등을 가리키나 넓게는 승려에 대한 공양이나 각종 불교행사 일반을 가리키기도 한다. 따라서 불사는 어떤 특정한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불교사 전체를 통해 지속된 일이다. 그러나 불사가 문제시된 시기는 고려말이다. 고려는 불교를 국교로 하면서 사상적 발전은 물론 대장경 간행 등 각종 불교문화가 꽃을 피운 시기였으나 후기에 가면서 점차 그 특권적 지위를 이용한 각종 불사의 폐단이 속출하여 끝내 고려의 멸망을 재촉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원당 등의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는 국가의 후원이 끊기고 전란의 피해로 사원경제가 피폐해지자 승려들이 갑계 등의 조직을 결성해 기금을 모아 불사를 행하기도 했다.

사찰의 건조, 불상의 조상, 불화의 조성 등을 가리키나 넓게는 승려에 대한 공양이나 각종 불교행사 일반을 가리키기도 한다. 따라서 불사는 어떤 특정한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불교사 전체를 통해 지속된 일이다. 그러나 특히 불사가 문제시된 시기는 고려말이다.

고려는 불교를 국교로 하면서 사상적 발전은 물론 대장경 간행 등 각종 불교문화가 꽃을 피운 시기였으나 후기에 가면서 점차 그 특권적 지위를 이용한 각종 불사의 폐단이 속출하여 끝내 고려의 멸망을 재촉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고려의 불사는 법회(法會), 법석(法席), 대회(大會), 도량, 재(齋) 등 여러 명목으로 행해졌는데, 그 구체적 명칭은 수백여 종류에 달한다. 대표적인 불교행사의 명칭과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왕의 생일을 맞이하여 만수무강을 비는 축수도량(祝壽道場), 왕실에서 매년 부왕과 모후의 기일을 맞아 명복을 비는 기신도량(忌晨道場), 연등(燃燈)이나 호기 등의 민속행사와 더불어 치러진 불탄일 행사, 국사나 왕사가 주재하여 국왕에게 보살계를 주는 보살계도량, 경전을 공경하는 장경도량(藏經道場), 〈인왕경 仁王經〉을 외며 시내를 도는 경행, 불교의 보시정신에 입각하여 승속(僧俗)이나 남녀귀천을 가리지 않고 널리 잔치를 베푸는 무차대회(無遮大會), 태조의 훈요십조에 따라 매년 거행한 팔관회와 연등회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각 행사시에는 승려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반승(飯僧)이 널리 행해졌다.

조선시대에는 원당(願堂) 등의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는 국가의 후원이 끊기고 전란의 피해로 사원경제가 피폐해지자 승려들이 갑계 등의 조직을 결성하여 기금을 모아 불사를 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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