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백악기 말엽에 관입된 화강암류.
경상누층군(慶尙累層群)에 관입한 심성암·맥암류·하양층군을 덮은 화산암과 응회암을 합하여 불국사통이라고 명명(1929)했으나 1960년대 이후 화산암류는 유천층군으로 분리되고 화강암류만은 불국사화강암으로 불린다.
불국사화강암의 절대연령 측정에 의하면 6,800만~7,500만 년에 걸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4,100만~6,300만 년에 걸친 것도 있어서 불국사화강암의 활동은 신생대초까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단 중생대와 신생대의 경계를 6,600만 년 전으로 함).
1960년대 이전에는 한반도에 분포된 거의 모든 화강암은 불국사화강암일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1963년 백악기의 퇴적암(경상누층군)에 의하여 부정합으로 덮인 화강암(대보화강암)이 발견됨에 따라 화강암에는 경상누층군 퇴적 전의 화강암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단순히 화강암은 백악기 말엽에 관입한 것이라는 종래의 생각이 깨어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현재에는 대보화강암과 불국사화강암의 존재가 뚜렷하게 되었으며 경상분지 외에 분포하는 화강암은 절대연령 측정으로 두 화강암 중의 어느 것인지가 구별되고 있다.
불국사화강암은 구조적 교란을 거의 받지 않은 경상누층군에 관입했음이 주목된다. 또 석영몬조니암이 경상누층군 중 유천층군 분포지에 집중되어 있으며 불국사화강암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분포된다는 사실도 주목된다.→ 경상누층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지구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