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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북면에 가죽을 씌우는 작업.
북을 만드는 작업 중 가장 주된 것으로 북통짜기, 피 씌우기, 고리달기의 과정 후 북메우기 작업에 들어간다. 그 방법은 먼저 무두질한 가죽을 바닥에 펴놓고 북의 지름보다 여유 있게 재단하여 가죽을 팽팽하게 잡아당긴다.
과거에는 가죽을 발뒤꿈치로 밟아 늘어나게 하는 방법을 썼으나 요즘에는 가압기 시설을 하여 충분히 늘이는 작업을 한다. 북통에 댄 가죽은 먼저 십자방향으로 잡아당겨 못을 박고 다음에는 8방향 그 다음에는 16방향 그리고 1치 간격으로 못을 박는다. 못 박은 부위를 노끈으로 감아서 가죽을 바로 잡고 양쪽 고면을 모두 노끈으로 잡아맨 채 말려서, 노끈을 풀고 서두칼로 여분의 가죽을 잘라낸다. 못 사이에 광두접을 박은 뒤 옆에 박은 못은 모두 뺀 다음 북면을 다시 가압하면서 북소리를 조정하여 잡은 후 완성한다.
이 북메우기는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되었다가 1995년 악기장으로 통합되었는데 악기장 기능보유자는 2002년 현재 이영수, 고흥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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