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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에선 '예수 부활대축일'이라 하여 전례서가 정한 대로 예식을 행한다. '재의 수요일'로 시작되는 사순절은 성(聖)3일로 끝나게 된다. 성목요일에는 성사집행에 사용되는 성유의 축성미사를 교구별로 주교좌 성당에서 드리며, 저녁에는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여 성만찬미사를 드린다. 그후 그리스도의 부재를 나타내기 위해 보라색 천으로 십자 고상 등을 가린다. 성금요일에는 망부활미사(부활 전야예배)를 드리며 가능한 한 단식을 한다.
개신교에서는 1947년 교파에 관계없이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으나, 1960년대에는 분열과 대립으로 별도의 행사를 가졌다. 1978년 다시 통합되어 대도시별로 부활절 새벽에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달걀에 채색하고 장식하여 선사하기도 한다. 개신교의 의식은 가톨릭이나 정교회처럼 공식적이며 제례적인 양상을 보이지는 않으나, 교단과 교회에 따라서 부활절을 기념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재의 수요일(성회 수요일)과 성 목요일 저녁을 기념하여 세족례와 성만찬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으며,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성 금요일에는 통회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활절 기념음악회나 찬양이 부활절 후 수요일에 드려지기도 하며, 부활절 예배 드라마 등 새로운 방식으로 부활절을 기념하고 부활절을 계기로 선교와 전도에 나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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