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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부활절의 날짜를 정하는 방식은 교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초대 교회는 유대인의 명절이었던 유월절을 기준으로 부활절을 지켰으나, 4세기부터 지역에 따라 이 기준에 대한 논란이 시작되었다. 기본적으로 부활절이 음력에 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날짜가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것이 문제로 제기되었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춘분 이후 첫 보름달 다음의 일요일로 부활절을 정하면서 논란이 종식되었다.
하지만 부활절 날짜를 산출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논쟁과 의혹은 그리스도교 교회의 여러 분파에서 8세기까지도 계속되었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부활절 날짜를 양력 날짜에 고정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논의되어 일부 성직자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으나, 이 가능성의 채택 여부는 여러 교파가 이에 동의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 동안 4월 2번째 일요일로 부활절을 정하자는 안건이 제시되어왔다.
방식
서방의 그리스도교인들은 춘분(3월 21일경) 무렵이나 춘분 다음의 보름달이 지난 후 첫번째 일요일을 부활절로 기념한다. 동방정교회는 약간 다른 계산법을 따르고 있으며, 그결과 동방정교회의 부활절은 서방교회의 부활절과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1주나 4주 또는 5주 후에 해당된다.
부활절의 기준이 되는 보름달(paschal moon)은 황금수(서기 연수에 1을 더하여 19로 나눈 나머지 수)와 태양력과 태음력의 1년의 날수 차이(약 11일)로 계산하는데, 이는 천문학상의 보름달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으며, 만일 이 보름달이 일요일일 경우 그 다음 일요일이 부활절이 된다. 따라서 부활절은 대개 3월 22일과 4월 25일 사이에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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