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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무기, 사냥도구, 완구로 사용하는 도구. 던지면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과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으로 구분된다. '부메랑'이라는 이름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사냥 도구나 무기로 사용한 도구에서 유래했다.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은 무겁고 단단한 나무로 만들며, 돌아오는 부메랑은 가벼운 나무로 얇은 날개 형태 모양에 맞추어 만든다. 부메랑을 던질 때는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던지는 사람이 몇 걸음을 내달리면서 힘차게 던진다. 손에서 놓기 직전에 손목을 강하게 놀리면 추진력이 더해진다. 돌아오는 부메랑은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와 서부 지역에서 주로 새때를 몰거나 경기용 도구로 사용되었다. 고대 이집트인들과 캘리포니아·애리조나 인디언들은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 모양의 무기를 사용했으며, 인도 남부인들은 새·토끼 등을 잡는 데 사용했다.
개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고대 이집트인, 아메리카 원주민, 인도인들이 사용하던 도구. 흔히 사냥 도구나 무기로 사용되었다. 목표를 향해 던지면 던진 사람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특성 때문에 널리 알려졌다. 부메랑은 원래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에서 출발한 것으로 유추된다. 사냥감이나 적에게 타격을 가하기 위해 나무를 ㄱ자 형태로 가공하여 회전력을 발생시킨 것으로, 이후 원형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는 특성을 발전시켜 돌아오는 부메랑이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돌아오는 부메랑은 비행기 날개처럼 얇게 가공되며 양 쪽이 약간 비틀어져 있어, 회전할 때 발생하는 양력으로 큰 원형을 그리면서 돌아오게 된다.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은 더 무겁고 단단한 나무로 만들며, 갈고리 형태로 만들어 목표를 타격할 때의 위력을 강화한다.
유래
'부메랑'이라는 이름은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 주 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 투루왈족이 쓰는 말에서 나온 명칭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사냥 도구나 무기로 사용하던 굽은 나무에서 유래했다. 이와 닮은 도구는 오스트레일리아 외에도 고대 이집트, 아메리카 대륙, 인도 남부, 아프리카 등에서 종종 발견된다. 통상적으로는 완만한 'ㄱ'자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는 사냥 도구나 무기를 부메랑이라고 부른다. 부메랑은 나무 막대기를 그대로 던지는 것에 비해 강력한 회전력을 발생시켜 더 멀리 날려 보낼 수 있고, 또 목표를 타격하는 힘이 강하다.
부메랑에는 돌아오는 부메랑과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이 있으며, 부메랑 모양으로 만들어진 곤봉들도 흔히 부메랑이라고 부른다. 돌아오는 부메랑은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와 서부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었는데, 시합에서 경기도구로 쓰거나 사냥꾼들이 나무에 쳐놓은 그물에 새떼를 몰아넣기 위해 매 대신 이용하기도 했다. (→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원리와 종류
돌아오는 부메랑
던지면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은 가벼우면서 얇고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길이는 30~75㎝, 무게는 약 340g이다. 깊게 굽은 것부터 양쪽이 거의 평각인 것까지 모양이 아주 다양하다. 비행기 날개처럼 얇게 가공되며, ㄱ 자의 양쪽 끝이 반대방향으로 꼬여 있거나 비틀려 있는데, 처음부터 아주 비틀어지게 만들거나 뜨거운 재에 나무를 넣어 달구어서 비튼다.
부메랑은 적당한 각도로 비틀어진 부메랑의 몸체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양력의 차이에 의해 커다랗게 원형 궤적을 그리며 비행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부메랑을 제작하면서 궤적에 맞추어 미세하게 가공하면, 필요한 목표 지점까지 갔다가 던진 사람이 있는 쪽으로 돌아오도록 만들 수 있다. 완구로 만들어진 부메랑은 날개를 세 개나 네 개로 만들어 양력을 높인다.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은 돌아오는 부메랑의 원시적 형태이다.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은 목표가 되는 사냥감이나 적에게 타격을 주는 목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돌아오는 부메랑보다 더 길고, 무거우며, 단단하게 만든다. 회전을 그리면서 돌아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양력보다는 회전하면서 직선으로 날아가 타격을 강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제작된다. 큰 동물을 사냥하거나 전쟁에서 살상용 무기로 쓰는 부메랑에는 끝에 뾰족한 갈고리가 달린 것도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인디언들이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 모양의 무기를 썼으며, 인도 남부인들은 새·토끼 등을 잡는 데 썼다.
사용법
부메랑을 던질 때는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던지는 사람이 몇 걸음을 내달리면서 힘차게 던진다. 한쪽 끝을 어깨 위로 쳐들고 구부러져 들어간 쪽을 앞으로 향한 채, 납작한 면이 아래를 향하도록 하여 재빨리 앞으로 던진다. 손에서 놓기 직전에 손목을 강하게 놀리면 추진력이 더해진다. 부메랑의 독특한 비행 모양을 결정하는 것은 양쪽 끝의 비틀림과 함께 바로 손목 힘으로 먹이는 회전이다.
부메랑을 아래로 향하거나 땅과 수평으로 던지면 15m 이상의 높이로 날아간다. 한쪽 끝을 땅에 스치듯이 던지면 양쪽 끝이 계속 회전하면서 빠른 속도로 공중 높이 날아간다. 부메랑의 모양에 따라 지름 45m 이상의 원 또는 타원을 그리거나, 더 작은 원을 여러 차례 그린 다음 던진 사람 가까운 땅에 떨어진다. 만들기에 따라 8자 모양을 그릴 수도 있다.
부메랑은 돌아올 때에도 속도나 위력이 크게 줄지 않기 때문에 날아오는 부메랑을 손으로 직접 잡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만화나 영화에서는 목표물을 타격한 부메랑이 던진 사람에게 바로 돌아오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목표를 타격했을 때에는 이미 물리적으로 부메랑의 회전력과 궤도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떨어질 가능성이 많으며, 던진 사람에게 돌아오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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