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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 국보(1962.12.20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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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봉정사에 있는 고려 중기·후기의 목조건물. 앞면 3칸, 옆면 4칸의 단층맞배지붕 건물이다. 기둥 위에 창방을 두르고 주두를 얹은 다음 공포를 짜올린 주심포계 건물로, 후대의 건물과는 달리 대들보 위에 2구의 복화반으로 중대공을 얹어 덧보를 받치는 고식을 따랐다. 1972년 해체수리시 발견된 상량문은 1625년 중수하면서 쓰여진 것인데, 1363년에 중창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늦어도 13세기에는 이 건물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보(1962.12.20 지정). 앞면 3칸, 옆면 4칸의 단층맞배지붕 건물이다. 크기가 다른 자연초석 위에 배흘림 기둥을 세웠으며 가구는 7량가이다. 정면 가운데에 널빤지로 판장문을 달고 양 옆에는 광창을 내었으며, 나머지 벽면은 토벽으로 막아 감실처럼 만들었다.
기둥 위에 창방을 두르고 주두(柱頭)를 얹은 다음 공포를 짜올린 주심포계(柱心包系) 건물이다. 외일출목 주삼포(柱三包)의 공포에 행공첨자 없이 외목도리(外目道里)만으로 지붕 전체를 받치게 만들었다. 천장은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나는 연등천장이며, 바닥에 방전(方塡)을 깔았고 불단은 이동할 수 있도록 배치한 점이 특이하다.
후대의 건물과는 달리 대들보 위에 2구의 복화반(覆花盤)으로 중대공을 얹어 덧보를 받치는 고식을 따랐다. 또 주두와 소로의 굽이 곡면으로 내반되었고 첨차 끝에 쇠서를 두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부석사 무량수전보다 이른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72년 해체수리시 발견된 상량문은 1625년(인조 3) 중수하면서 쓰여진 것인데, 1363년(공민왕 12)에 중창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늦어도 13세기에는 이 건물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심포계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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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안동 봉정사 극락전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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