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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니

다른 표기 언어 封泥

요약 고대에 문서류나 귀중한 물건을 봉함할 때 사용한 점토.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저술할 때 죽간이나 목간 등을 주로 사용했다. 이를 누구에게 보낼 때는 둘둘 말고 진흙으로 봉함했는데 이 진흙 위에 지명·관직명 등을 인문했다. 한국에서 출토된 봉니로는 1918년부터 몇 년 간에 걸쳐 평안남도 대동군 대동강면 토성리에서 발굴된 것이 있다.

모두 200여 개가 발견되었는데, 이 가운데 단지 3개현만 제외한 낙랑군 25개현의 봉니가 모두 발견되었다. 이들 봉니는 다음의 2가지 면에서 매우 중요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첫째, 이 지역이 낙랑군의 통치하에 있었던 곳이라고 보는 견해이며, 둘째, 봉니가 발견된 지점이 각 현에서 보낸 문서 등을 보관했던 일종의 도서관이 아니었나 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낙랑'이란 글자가 새겨진 봉니는 발신자가 도장을 눌러서 수신자에게 보낸 것이므로 적어도 다른 곳에서 발견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워 위조설을 제기하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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