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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와 콜체스터에서 성직자로 활동하던 그는 1366년경 무계급사회를 주창하는 선동적인 설교를 하여 파문당했으나 공개적인 시장터 등에서 설교를 계속했다.

1376년 이래 자주 투옥되었으며, 농민반란(1381. 6)이 일어났을 때 켄트 주의 반란자들에 의해 메이드스톤 감옥에서 구출되어 그들과 함께 런던으로 갔다.

런던에서 그는 "아담이 땅을 갈고 이브가 실을 짤 때 귀족이 어디 있었는가?"라는 유명한 연설로 블랙히스에 모인 군중을 선동했다. 런던 사건의 한 목격자가 기술한 〈무명의 연대기 Anonimalle Chronicle〉의 내용에 따르면 그는 귀족과 고위성직자를 죽이자고 주장했다고 한다. 반란이 진압된 후 그는 재판에 회부되어 세인트앨번스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그의 활동에 대한 자료는 거의 대부분 편견에 사로잡힌 연대기 작가들이 작성한 것들로, 프루아사르는 그를 켄트의 미친 목사라고 불렀다. 윌리엄 모리스는 그를 주인공으로 하여 소설 〈존 볼의 꿈 The Dream of John Ball〉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