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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척추동물 > 조기어강 > 복어목 > 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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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 바다 |
크기 | 약 27cm ~ 30cm |
식성 | 육식 |
용도 | 탕용, 회용, 초밥용 |
요약 복어목 복과에 속하는 열대산 어류. 주로 열대의 해양에 서식하며 11과(科) 320종(種)이 있다. 식용할 수 있는 복어는 황복, 자주복, 졸복, 검복, 까치복, 밀복 등 10여종이다. 복어는 적을 만나면 물을 삼켜 자신의 덩치를 키우거나 배를 볼록하게 부풀려 위협하는 특성이 있다.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알과 간, 내장, 근육 등에 테트로도톡신(tetrodotixin)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다. 열대산 어류의 약 5%에 해당되는 대부분의 복어는 저서생활을 하며, 먹이를 얻기 위해 여러 기관이 특수화되어 있다.
개요
복어목 복과에 속하는 열대산 어류. 복어의 한자 복(鰒)은 본래는 전복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18세기 한양에서 복어국은 봄철에 잠깐 먹는 제철 음식을 대표하는 별미였으며, 맛과 육질이 뛰어나 하천에 사는 돼지라는 뜻의 하돈(河豚)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다. 진어(嗔魚)라고도 불렸는데 복어가 성을 잘 내는 고기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복어는 몸에 무언가가 닿기만 하면 성을 내어 배가 부풀어 올라 마치 풍선처럼 물위에 떠오른다.
형태
복어는 머리 양쪽의 작은 새열(gill slit)과 작은 입, 커다란 이빨에 의해 다른 어류와 구별된다. 이들의 비늘은 겹치거나(은비늘치상과와 쥐치복상과 물고기들) 봉합되거나(거북복상과 물고기들), 때로는 날카로운 가시로 발달(참복류와 가시복상과 물고기들)한다. 피부는 때때로 두껍고 단단하다. 복어는 부드러운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를 이용해 유영하며 몸을 조절하기 위해 끊임없이 가슴지느러미를 흔든다.
종류
쥐치복류(triggerfishes)·참복류(puffers)·가시복류(porcu-pine fishes) 등이 이 복어목에 포함된다. 이빨이 잘 발달되어 앵무새의 부리와 같은 주둥이를 가진 어떤 종은 그것을 써서 바위와 산호를 쪼거나 연체류와 갑각류를 부순다. 거북복류는 굴 속에 숨어 있는 바다벌레나 다른 무척추동물들을 외부로 노출시키기 위해 굴의 밑바닥을 향해 물을 세차게 뿜는다. 은비늘치상과(Triacanthodidae) 물고기들은 긴 주둥이로 구멍과 갈라진 틈을 쑤시는데, 아마도 다른 저서어류의 비늘을 먹은 결과 미발달한 이빨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어떤 종은 성게, 백합류는 물론이고 굴까지도 먹는다. 큰 이빨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개복치류는 해파리류와 다른 연체 무척추동물들을 광범위하게 먹는다.
특징
복어의 살이 귀하게 여겨지기도 하나 그것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고, 복어목은 상업적인 가치가 별로 없다. 대부분의 종은 일정한 계절에 독을 가지므로 조리에 앞서 주의 깊게 씻어야 한다. 복어가 가진 독은 테트로도독신으로 청산가리의 1,000배에 달할 정도의 맹독이다. 이 독은 말초신경을 침범하여 30분 이내에 입술과 혀끝 등이 마비되기 시작하고 중추신경을 침범하게 되면 호흡곤란을 일으켜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중독성이 없는 변종들 가운데 일부 쥐치복류와 거북복류의 살이 특히 맛 있다고 한다. 거북복류와 참복류의 껍질을 말린 것은 진귀품으로 취급된다.
대표 효능
단백질
고르는 법
살이 단단하고 껍질에 고유의 광택이 있는 것을 고른다. 색이 탁하거나 악취가 나는 것은 피한다.
조리법
복어는 보통 탕이나 회 등으로 먹을 수 있다. 복어의 종 중 대부분은 일정한 계절에 독을 가지기 때문에, 복어를 조리할 때에는 주의 깊게 씻어 독을 제거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 샤브샤브, 무침 등으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음식 궁합
복어는 여러 야채들과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가 보충되어 좋으며, 특히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특유의 향이 식욕을 돋우면서 복어의 담백한 맛을 살려주고 복어의 독을 해독해주는 데에도 효과가 있어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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