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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옛 보령군(保寧郡)·남포군(藍浦郡)·오천군(鰲川郡)이 하나로 통합되어 보령군이 되었다. 옛 보령군은 백제시대에 신촌현(新村縣:또는 沙村縣)으로 통일신라시대인 757년(경덕왕 16)에 신읍현(新邑縣)으로 개칭, 결성군 영현(領縣)이 되었다.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보령현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018년(현종 9)에 홍주의 속현이 되었다가 1106년(예종 1)에 감무를 둠으로써 독립했다. 조선초의 군현제 개편으로 1413년(태종 13)에 현감이 설치되었으며, 1662~65년에 도호부로 승격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충청도 수군절도사영(水營)이 위치한 충청도 해안 방어의 중심지였다. 지방제도 개정으로 1895년에 홍주부 보령군, 1896년에 충청남도 보령군이 되었다. 1901년에 전에 수영이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오천군을 신설해 금신면을 이관했다.
그러나 1914년 군면 폐합 때 보령군의 주포면 일원과 장척면·목충면의 일부를 합하여 주포면으로, 청소면·장척면을 청소면으로, 우라면·목충면을 대천면으로, 청라면·오삼전면을 청라면으로, 남포군의 군내면·신안면·북내면을 남포면으로, 웅천면·고읍면을 웅천면으로, 불은면·습의면을 주산면으로, 북외면·심전면을 미산면으로, 오천군의 천북면은 그대로, 천동면·하남면·하서면을 오천면으로 통폐합하여 면적이 크게 넓어진 새로운 보령군이 되었다. 1963년에 대천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1986년에 시로 승격, 분리되었다. 1986년에 성주출장소가 성주면으로, 1989년 주교출장소가 주교면으로 각각 승격되었다.
1995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전국행정구역개편으로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던 보령군과 도시기능을 담당했던 대천시가 하나로 통합되어 보령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농통합시를 이루었다(→ 남포현, 오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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