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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사상가 조제프 드 메스트르와 더불어 대표적인 정통주의자로 손꼽히며 프랑스 혁명의 이념과 가치에 맞서 군주와 교회의 권위를 옹호했다.

1785~89년 아베롱 주 미요의 시장으로 재임한 뒤 1790년 아베롱 주 지사가 되었으나 '성직자의 세속법규'에 반발해 이듬해 사퇴했다.

이 법규는 제헌의회를 통과했지만 교황 및 성직자, 그리고 루이 16세의 분노를 살 수밖에 없었는데 로마 가톨릭 교회에 대한 상당한 제재를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보날드는 곧 프랑스로 떠나 하이델베르크에 정착했고 〈정치·종교 권력론 Théorie du pouvoir politique et religieux〉(1796)의 집필에 착수했으나 책의 출판 문제로 현지 총재정부의 탄압을 받았다. 1797년 귀국한 보날드는 〈자연법과 사회질서 Essai analytique sur les lois naturelles de l'ordre social〉(1800)·〈이혼에 관하여 Du divorce〉(1801)·〈원시입법론 Législation primitive considérée par les seules lumières de la raison〉(3권, 1802)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1814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유배되고 부르봉 왕가가 복귀하자 루이 가브리엘 보날드는 사회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었고 1816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이 되었다. 1821년 자작작위를 받은 뒤 1823년에는 종신세습자작으로 추봉되었으며 이무렵 〈유럽의 일반이익에 관하여 Réflexions sur l' intérêt général de l' Europe〉(1815)와 〈사회공동체 형성원리에 대한 철학적 검증 Démonstration philosophique du principe constitutif de la société〉(1830)이 저술되었다.

1830년 7월혁명의 기운이 다시 무르익자 작위를 버리고 은퇴, 여생을 샤토르모나에서 보냈다. 1915년 앙리 물리니에의 〈드 보날드 De Bonald〉가 출간되었고 1953년에는 메리 홀 퀸런의 〈보날드의 역사철학 Historical Thought of the Vicomte de Bonald〉이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