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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레바논 서부, 지중해 동쪽 해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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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251,739명 (2023년 추계) |
면적 | 20㎢ |
언어 | 아랍어, 영어, 프랑스어 |
대륙 | 중동 |
국가 | 레바논 |
요약 레바논의 수도이며 주요항구. 레바논에서 가장 큰 도시로 지중해에 면하며 레바논 산맥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중동과 서방지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주요관광지이기도 하다.
레바논에서 가장 큰 도시로 지중해에 면하며 레바논 산맥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베이루트는 오랫동안 중동 아랍권에서 경제·사회·지식·문화 생활의 중심지였지만 사회적·정치적 혼란으로 특히 1970년대 이후 모습이 극적으로 달라졌다.
동(東)베이루트와 서(西)베이루트는 대략 3각형의 반도를 이루면서 바다까지 펼쳐져 있는 알아슈라피야 산과 알무사이티바 산에 각각 자리잡고 있다. 가까운 배후지에는 폭이 좁은 해안평야 앗사힐이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다. 기후는 지중해성으로 여름에는 덥고 습하며 짧은 겨울 동안에는 비가 많이 온다.
1952~75년 주로 건설·상업·공업(식품가공·섬유·제화·출판) 부문에 투자된 아랍의 재화가 몰려들어 금융 중심지가 되었으며 정치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번창했다. 국제적인 은행이나 상사들은 종종 베이루트를 거점으로 중동사업을 운영했고 항구의 자유무역지대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중계항 역할을 했다. 중동과 서방지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주요관광지이기도 하다.
계획성 없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1950년대에는 옛 도시의 자취를 거의 찾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흩어져 있던 유적들도 1974~76년의 내전과 그 여파로 거의 파괴되었다. 동·서 베이루트 사이에 띠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는 옛 시가 다운타운베이루트는 지금도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곳으로 거의 폐허가 되어 사람이 살지 않는다. 산업체들도 전부 이 지역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그리스도교 민병대의 주도 아래 내전을 딛고 일어선 동베이루트는 그리스도교 일색의 지역이 된 반면, 이슬람교도가 절대적으로 우세한 서베이루트에는 라스베이루트를 비롯한 몇 군데의 중립지역이 남아 있다.
1948년부터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이주해와서 도시 외곽지역에 있는 수용소나 고립구역을 드나들면서 베이루트에는 분열된 양상이 형성되었다. 1982~83년에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략해 폭격을 가함으로써 파괴와 혼란은 한층 더 심해졌다. 1980년대말에는 내전으로 인한 파괴가 격렬해져 수천 명의 주민들이 도시를 빠져나갔다.
베이루트대학교와 베이루트아랍대학교를 비롯해서 전통적으로 훌륭한 명성을 누려온 여러 개의 대학교가 있다. 베이루트에는 2개의 주요간선도로가 지나가는데 하나는 해안을 따라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또 하나는 동쪽으로 알비카(베카) 계곡을 지나 다마스쿠스까지 연결된다. 북·동·남쪽의 도시들과 연결되는 여러 개의 철도노선도 있다. 항구와 칼다 남쪽 교외에 위치하는 베이루트 국제공항을 통해 여객 및 화물운송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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