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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레바논 동부 베카 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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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30,916명 (2014 추계) |
면적 | 7㎢ |
대륙 | 중동 |
국가 | 레바논 |
요약 레바논 알비카 주의 농업 중심지이자 주요도시로 로마 시대의 도시유적지. 그리스가 시리아를 정복했던 BC 332년 이전의 바알베크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이후 BC 200년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코스 대왕에게 점령되었고 BC 64년 셀레우코스 왕조가 망하면서 로마 제국에게 넘어갔고, 16세기 유럽인들이 바알베크의 유적을 발견하고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1898~1903년 거대한 로마식 사원의 발굴이 독일인 조사단의 작업을 통해 비로소 이루어졌다. 주요유적의 하나로는 주피터 신전을 들 수 있다.
그리스가 시리아를 정복했던 BC 332년 이전의 바알베크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BC 32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고 난 후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이때부터 쓰기 시작한 헬리오폴리스라는 이름은 이집트에 있는 같은 지명을 본뜬 것으로 추측된다.
BC 200년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코스 대왕에게 점령되었고 BC 64년 셀레우코스 왕조가 망하면서 로마 제국에게 넘어갔다. AD 637년 아랍인들의 지배 아래 들어간 뒤 20세기까지 시리아의 이슬람 군주들의 통치를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 프랑스가 레바논을 위임통치할 때 바알베크도 포함되었다.
유럽인들이 바알베크의 유적을 발견하고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부터였으나 거대한 로마식 사원의 발굴은 1898~1903년 독일인 조사단의 작업을 통해 비로소 이루어졌다. 프랑스의 위임통치 아래에서 폭넓은 정리·보수 작업이 이루어졌고 레바논 정부도 상당부분을 복구했으나 1970년대 중반 레바논에 주둔한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군대에게 빼앗겨 요새로 쓰였다.
주요유적의 하나로 주피터 신전을 들 수 있다. 이 신전은 입구를 지나면 6각형 앞마당이 나오고 이어서 정교하게 장식된 반원형 벤치들로 둘러싸인 가로 104.5m, 세로 103m 크기의 직4각형 터를 거쳐, 상이집트의 아스완에서 가져온 84개의 화강암 기둥으로 받쳐진 지붕이 있는 현관으로 연결된다. 직4각형 터 서쪽 끝 높은 계단 위에는 지름 2.4m, 높이 18.9m의 기둥이 앞뒷면에는 각각 10개씩, 양 옆면에는 각각 19개씩 떠받치고 있는 코린트 양식의 신전이 자리잡고 있다.
이 신전은 주피터와 대등한 위치에 있는 시리아의 천둥의 신 하다드, 베누스에 견줄 수 있는 자연의 여신 아타르가티스, 그리스의 헤르메스나 로마의 메르쿠리우스와는 동격으로 식물의 영혼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소년신 등 3신을 모시고 있다. 원래는 순수하게 농업에 관한 제사를 지내던 곳이었으나 나중에는 인격신을 숭배하는 미신적 측면이 발전했고 소년신을 모시는 제사도 주신제의 모습을 띠게 된 것 같다. 역시 코린트 양식으로 지어진 바코스 사원은 앞뒤로 8개씩, 양옆으로 15개씩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데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사원을 장식하고 있는 상징물들은 이곳이 주피터 사원과 마찬가지로 농업에 관련된 앞의 3신에게 바쳐졌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베누스 신을 상징하는 상당수의 내부장식물을 통해 내세구원을 믿던 미신적 의식이 행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원형의 베누스 사원, 도시벽의 유적, 헤르메스 신을 모신 사원의 유적, 주민들의 집에서 출토된 중요한 로마식 모자이크, 옛날 재료를 써서 복원한 모스크의 폐허 등이 있으며 아랍 제국의 요새 유적 등도 곳곳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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