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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7월 3일 쾨니히그레츠 전투(자도바 전투라고도 함)에서 패함으로써 프로이센이 독일의 주요세력으로 등장하고 프로이센 중심의 독일 제국이 탄생하는 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822년에 오스트리아군에 입대했으며 갈리치아(1846), 헝가리(1849), 특히 이탈리아(1848, 1849, 1859) 원정에서 이름을 떨쳤다. 이탈리아에서는 뛰어난 방어작전을 펼쳐 솔페리노에서 패배(1859. 6. 24)한 오스트리아군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860년 참모장 겸 헝가리 총독으로 임명되었다. 1861년경 이탈리아로 돌아와 이탈리아 주둔 오스트리아군을 지휘하다가 1866년 보헤미아에서 프로이센군과 대치중인 오스트리아군을 떠맡게 되었다.

쾨니히그레츠에서 프로이센군은 운이 좋았을 뿐더러 후장식 소총을 사용한 반면 오스트리아군은 창의성 없는 지휘관 밑에서 전장식(前裝式) 소총을 쓰며 고생한 까닭에 결국 프로이센군에게 패했다. 그뒤 베네데크에 대한 군법회의의 공소는 거두어졌지만 그는 패배에 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