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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불교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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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는 불교 전래와 동시에 한산에 사찰을 세웠으며, 법왕대에는 부여의 왕흥사가, 무왕대에는 익산의 미륵사가 각각 건립되었다. 그밖에도 칠악사·오함사·천왕사·도양사·백석사·정림사 등의 이름이 전한다. 석탑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석탑인 미륵사지석탑을 비롯해 부여의 정림사지5층석탑 등이 현존하고 있는데, 이들은 양식상 목탑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백제의 조탑술은 외국에도 전해져 신라가 황룡사9층목탑을 만들 때는 기술자 아비지를 초청했으며, 일본에도 많은 기술자가 파견되었다. 불상으로는 서산의 마애석불을 비롯한 다수의 불상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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