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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라틴 문학에서 황금시대(BC 70~AD 18)에 뒤이은, 그에 버금가는 문화적 업적의 시기(18~133).
아우구스투스 시대(BC 43~AD 18)에 시작된 예술에 대한 정치적 후원과 황금시대의 문학, 특히 베르길리우스의 시에 대한 경직된 숭배로 인해 1세기 무렵에는 독창적인 문학작품의 창작이 대체로 쇠퇴해 있었다.
칼리굴라와 네로 같은 폭군 아래에서 웅변은 위험한 예술이 되었으므로, 수사학자들은 문학으로 방향을 돌려 백은시대 산문의 특징인 정교하고 시적인 문체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 로마에서 증대된 지방주의의 영향은 순수한 고전 형식을 변질시키기도 했지만 세계시민적 시야의 형성에 이바지했는데, 이 점은 그 시대의 많은 걸작들이 지닌 심리적으로 예리하고 인문주의적인 어조에 잘 드러나 있다.
백은시대 동안에 아주 다양한 문학 형식이 생겨났음이 분명하다. 그중 풍자가 가장 왕성했으며, 부자와 권력있는 자들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했던 유베날리스와 당시 사회에 대한 우아한 경구를 남긴 마르티알리스, 악한소설인 〈사티리콘 Satyricon〉(1세기)을 쓴 페트로니우스,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시적 풍자를 했던 페르시우스 등이 좋은 보기이다. 역사에서는 타키투스와 수에토니우스가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대(大)플리니우스와 소(小)플리니우스는 전기·과학·자연사·문법·역사, 당대의 시사적 문제들에 대한 작품을 썼다. 문학 비평에서는 퀸틸리아누스가 뛰어났고, 서사시에서 루카누스, 시에서 스타티우스, 수사학에서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비극에서는 아버지 세네카와 같은 이름인 세네카가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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