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캘러머주에서 동쪽으로 30㎞, 랜싱에서 남서쪽으로 70㎞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로 캘러머주 강과 배틀 강이 만나는 곳에 있다.

1831년에 정착이 이루어졌으며 2명의 인디언과 2명의 감찰대원이 강둑에서 전투를 벌였으므로 1833년 '배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제분공장과 양모공장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제7일안식일재림교단의 식민지가 되었다. 1866년 이 식민지는 웨스턴 건강개선연구소(1876년 배틀크리크 요양소라고 이름을 고쳤으며 1959년 다시 배틀크리크 보건 센터로 고쳤음)를 설립했다. 존 하비 켈로그의 지도(1876~1943)하에 이 요양소에서 건강식품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인스턴트 곡물식품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이것이 배틀크리크의 주요산업이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아침 식단'이란 주제로 이루어지는 시리얼 시티 페스티벌은 매년 6월에 개최된다.

켈로그포스트랠스턴퓨리나시리얼공장 등이 있고 그밖에도 자동차 부품·트럭·영농장비·종이제품 등이 생산된다. 보건도시로서의 배틀크리크의 명성은 어린이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W. K. 켈로그 재단이 설립된 1930년 더욱 확대되었다. 켈로그지역사회대학(1956), 포스트시리얼 미술관, 레일라 수목원, 킹먼 자연사박물관이 이곳에 있다. 미시간주립대학교의 켈로그 조류보호구역이 20㎞ 북서쪽에 있다.

흑인민권 주창자였던 소주너 트루스(1797경~1833)가 이곳에서 살다가 묻혔다. 이곳은 노예들의 탈출로였던 언더그라운드레일로드에 속한 지역이었다. 1850년 자치체가 되었으며 1859년 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