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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코미디언.
슬랩스틱 코미디의 원조로 7부 이상 걷어올린 바지에 특유의 개다리춤으로 1960~70년대에 인기를 끌었다. 강원도 양구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3세에 일본으로 가서 우에노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광복 후 한국에 돌아와 1960년대 초 천막무대에서 명성을 쌓았고, 1969년에 MBC코미디언으로 정식 데뷔했다. 1970년대 구봉서·서영춘과 ‘코미디언 트로이카 시대’를 구가했으며, 이기동 등과 함께 인기 코미디언으로 군림했다. 특히 당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이기동과 함께 ‘비실비실 배삼룡’, ‘땅딸이 이기동’ 콤비로 인기를 끌었다. 1980년대에 신군부의 집권 후 그의 코미디를 ‘저질’로 몰아붙인 연예인 정화사업으로 인해 퇴출되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흡인성 폐렴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마음이 약해서〉(1980), 〈형님 먼저 아우 먼저〉(1980), 〈철부지〉(1985)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1996년 제3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연예발전공로상(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01년 MBC명예의전당 코미디언 부문에 올랐으며, 2003년 제10회 대한민국연예예술대상 문화훈장을 받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흡인성 폐렴으로 병고를 치르다 2010년 사망했다. 저서로 〈한 어릿광대의 눈물 젖은 웃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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