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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반도의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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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주요민족과 분산되어 있는 여러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세르비아인들을 포함하는 남부 슬라브족이 가장 많으며, 주로 반도의 중서부와 중동부에 살고 있다. 반도 북동부에는 루마니아인, 남동부에는 터키인, 남서부에는 알바니아인, 남부에는 그리스인이 산다. 집시와 유대인은 소수민족이다. 출생률이 인구 1,000명당 약 20~25명이며, 사망률은 1,000명당 10명이다. 알바니아와 터키는 1980년대 인구증가율이 약 2%로, 발칸 반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인구 대부분이 시골지역에 흩어져 있고 큰 도시들이 부족하여 산업 대도시권이 없다는 것 때문에 반도 전역에 걸친 평균인구밀도는 90명/㎢에 불과한데, 예외적으로 터키의 트라케 지방이 188명/㎢이다. 가장 큰 도시로 280만 명이 사는 이스탄불, 195만 명이 사는 부쿠레슈티, 120만 명이 사는 베오그라드, 107만 명이 사는 소피아, 88만 6,000명이 사는 아테네, 77만 명이 사는 자그레브 등이 있다.

발칸 반도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그리스어와 터키어 외에도 불가리아인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남부 슬라브족이 쓰는 슬라브어, 일리리아어·트라키아어·라틴어·슬라브어·터키어 요소들이 혼합된 알바니아어, 로망스제어 가운데 하나인 루마니아어 등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발칸 반도 주민 대부분그리스 정교회에 속했으나 로마 가톨릭교도는 주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동부와 북부 및 루마니아 북부에 한정되었고, 알바니아와 터키에이슬람교도들이 살았다. 전쟁이 끝난 뒤 발칸 반도의 공산주의 국가들이 종교활동을 억압하면서 종교적인 차별성이 지니는 의미가 덜 중요해졌다. 그러나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국민의 절반 정도가 그리스 정교회를 믿으며 1/3이 로마 가톨릭교도이다. 또 그리스와 터키에서는 지금도 그리스 정교회와 이슬람교가 각각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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