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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 발자크

다른 표기 언어 발자크 , Honoré de Balzac
요약 테이블
출생 1799. 5. 20, 프랑스 투르
사망 1850. 8. 18, 파리
국적 프랑스

요약 방대한 양의 장편 및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인간희극> 연작을 발표했다. 발자크의 작품들은 이야기의 재미, 생동감 넘치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인물 설정, 모든 영역에 대한 흥미와 탐구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통적인 고전소설 양식을 확립하는 데 이바지했다.

발자크(Honoré de Balzac)

ⓒ Louis-Auguste Bisson/wikipedia | Public Domain

개요

방대한 양의 장편 및 단편소설들로 이루어진 〈인간희극 La Comédie humaine〉이라는 연작을 발표했다.

정통적인 고전소설 양식을 확립하는 데 이바지했고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생애

발자크의 아버지는 남프랑스의 농가 출신으로 루이 16세와 나폴레옹 시대에 걸쳐 43년 동안 관리로 일했다.

어머니는 파리의 부유한 직물상인의 딸이었다. 여동생 로르(드 쉬르비유 부인이 됨)는 유년시절 발자크의 유일한 친구였고, 훗날 최초의 발자크 전기를 쓰기도 했다.

발자크는 8~14세에 방돔에 있는 오라토리앵 중학교에 다녔다. 나폴레옹이 몰락하자 그의 가족들은 투르에서 파리로 이사했고 거기서 2년 더 학교를 다닌 뒤 변호사 사무실에서 3년간 서기로 일했다. 이 시절에 이미 문학에 뜻을 두어 〈크롬웰 Cromwell〉(1819)과 기타 비극 작품을 몇 편 발표했으나 완전히 실패했다.

그뒤 신비하고 철학적인 사상을 담은 소설을 몇 편 쓰다가 이런저런 익명으로 고딕 소설, 익살소설, 역사소설 등 밥벌이를 위한 잡문을 썼다. 이어 출판업·인쇄업·활자주조업 등의 사업에 손을 댔으나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1828년에는 가까스로 파산은 면할 수 있었으나 6만 프랑 이상의 빚을 지게 되었다. 그후 발자크의 생활은 끊임없이 늘어나는 부채와 그 부채를 갚기 위해 쉴새없이 글을 써내야 하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이때부터 발자크는 새로운 문학성으로 창작에 전념하게 되었고 이로써 습작시대는 끝이 났다.

1829년에 발표된 두 작품은 발자크에게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올빼미당 Les Chouans〉은 본명으로 발표한 첫번째 소설이었고 또 그만큼 자부심을 느낀 역사소설이다. 이 소설은 올빼미(슈앙)라고 하는 브르타뉴 지방의 농민들이 1799년 프랑스 혁명정부에 대항해 왕당파 반란에 가담한 사건을 다룬 것이다. 또다른 작품은 〈결혼의 생리학 La Physiologie du mariage〉이라는 익살 넘치는 풍자 에세이로서 아내의 부정을 주제로 그 원인과 치유방법을 논한 것이다.

단편집 〈사생활의 풍경 Scènes de la vie privée〉(1830)에 들어 있는 6편의 단편소설은 그의 명성을 한층 높여주었다. 비교적 긴 이 단편소설들은 부모의 권위와 충돌하는 딸들의 심리를 다룬 것이 대부분이다. 이 작품들에 나오는 가정생활의 배경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후기 파리 생활을 다룬 작품들에 나타나는 자세한 사회적 관찰을 예고해주는 것이다.

발자크는 이때부터 일생의 대부분을 파리에서 지냈다.

당대의 유명한 파리 시내 살롱들에 빈번히 출입했고, 사교계의 재사로 행세하기에 한층 힘썼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기에 그는 활기에 넘치고, 수다스럽고, 건강하고 쾌활하고, 이기적이고, 남의 말을 잘 믿고, 허풍을 떠는 사람이었다. 자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명문귀족가의 문장(紋章)을 자기 것인 양 사용했고 귀족의 신분을 나타내는 전치사 '드'(de)를 자기 이름에 붙였다. 그는 명예와 재산과 사랑에 굶주려 있었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천재성을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당시의 인기여성이나 귀족가문의 여성들과 애정편력에 빠지기도 했다.

덕분에 그는 성숙한 여인들의 심리를 잘 알게 되었고, 이는 그의 소설에서 탁월한 여성심리 묘사의 바탕이 되었다.

1828~34년에 걸쳐 발자크는 멋쟁이 한량처럼 자신이 벌어들인 돈을 미리 받아 써버리면서 방탕한 생활을 했다. 남을 매혹시키는 말재주가 있었기 때문에 사교계에서도 좋은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사교계 출입은 엄청나게 고된 창작생활에서 잠시 숨돌리는 휴식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는 수도사 같은 흰 실내복을 입고 끊임없이 블랙커피를 마셔가며, 거위깃 펜으로 하루 14~16시간씩 글을 써냈다. 그는 1832년 늙은 우크라이나 지주와 결혼한 폴란드 백작부인 에블린 한스카와 사귀게 되었다. 한스카 부인은 다른 많은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발자크에게 편지를 써서 그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1833년 스위스에서 2번 만났다. 제네바에서 2번째 만났을 때는 서로 깊은 관계를 맺었고 1835년 빈에서 다시 만났다. 그들은 한스카 부인의 남편이 죽으면 결혼하기로 맹세했고, 발자크는 그녀에게 계속 편지를 써보내 사랑을 표시했다.

이 편지들을 모은 것이 그가 죽은 뒤 발표된 〈이국 여인에게 보낸 편지 Lettres à l'étrangère〉(4권, 1889~1950)로, 발자크의 생애와 작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 원천이다.

부채를 청산하고 한스카 부인과 결혼할 만한 여건을 만드는 것이 최대목표였던 이 시기는 창작의 절정기였다.

1832~35년에 20권 이상의 작품을 써냈는데 장편소설로는 〈시골 의사 Le Médecin de campagne〉(1833)·〈외제니 그랑데 Eugénie Grandet〉(1833)·〈저명한 수다쟁이 L'Illustre Gaudissart〉(1833), 걸작 〈고리오 영감 Le Père Goriot〉(1835), 〈13인의 역사 Histoire des treize〉(1833~35)라는 제목이 붙은 3부작 〈샤베르 대령 Le Colonel Chabert〉(1832)·〈투르의 신부 Le Curéde Tours〉(1832)·〈고브세크 Gobseck〉(1835) 등이 있다.

1836~39년에는 〈고미술품 진열실 Le Cabinet des antiques〉(1839), 또다른 유명한 걸작인 〈환멸 Illusions perdues〉(1837~43)의 전반 2부분과 〈세자르 비로토 César Birotteau〉(1837), 그리고 〈뉘생장 상점 La Maison Nucingen〉을 썼다. 또한 1832~37년에는 〈야릇한 이야기 Contes drolatiques〉의 첫 3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단편들은 라블레적인 주제를 다룬 것으로 16세기 프랑스어를 교묘하게 모방했으며 활력과 예술적 기품이 넘치는 작품이다. 1830년대에 발자크는 신비스럽고, 의사과학적(擬似科學的)이며, 기괴한 주제를 다룬 여러 편의 철학적 소설을 썼다. 〈신비로운 도톨가죽 La Peau de chagrin〉(1831)·〈미지의 걸작 Le Chef-d'oeuvre inconnu〉(1831)·〈루이 랑베르 Louis Lambert〉(1834)·〈절대의 탐구 La Recherche de l'absolu〉(1834)·〈세라피타 Séraphîta〉 등이 이 시기 작품이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발자크는 당시 프랑스 사회에 대한 최고 관찰자요 기록자로 등장했다.

이같은 작품들은 이야기의 재미, 생동감 넘치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인물 설정, 인생의 거의 모든 영역에 대한 집요한 흥미와 탐구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러한 인생의 영역들에는 시골과 도시 사이의 풍습과 예절의 차이, 은행·출판사·일반회사 등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의 세계, 예술·문학 등 고급문화의 세계, 정치와 당파간의 음모, 낭만적인 사랑의 세계, 귀족사회와 부유한 부르주아지 세계의 미묘한 관계와 추문 등이 포함된다.

발자크가 가장 즐겨 다루는 주제는 시골 출신의 젊은 사람이 파리라는 경쟁사회에서 출세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이다.

그는 무자비하고, 약삭빠르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회적·경제적으로 출세한 사람들에게 찬탄을 보냈으며, 특히 모험가, 악한, 몰인정한 자본가, 죄수 등 사회와 갈등관계에 있는 개인이라는 주제를 즐겨 다루었다. 그의 작품에는 악한이 선한 인물보다 훨씬 정력적이고 재미있는 경우가 자주 펼쳐진다. 물질적 풍요와 재산을 중시하는 부르주아 가치관이 귀족사회의 도덕적 가치관을 서서히 대치하고 있던 당시 프랑스 사회체제에 매혹되면서도 발자크는 귀족사회의 가치관이 훨씬 더 안정된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그 사회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같은 주제들은 발자크 이전의 프랑스 소설가들이 알지 못했거나 탐구하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를 제공했다.

발자크 소설의 주인공들은 물질적 어려움이나 출세라는 야망의 끊임없는 압력을 받으면서 사회에나 자기 자신에게 파괴적인 방식으로 정력을 소모하는 사람들이다. 그는 의지·사상 등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파괴력에다 인물의 내부에 응축되어 있는 생명력의 흐름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연결시켰다. 이 생명력의 흐름이란 인물들이 자신의 욕망에 따라 축적할 수도 있고 낭비해버릴 수도 있는 정력의 응축을 말하는 것으로, 그 욕망의 정도에 따라 수명이 연장되기도 하고 단축되기도 한다.

발자크의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중요한 특징은 그들이 대부분 이같은 생명력을 탕진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인물들은 어느 한 가지 욕망의 화신인 동시에 그 희생양이라는 편집광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권력에 탐닉하는 〈고브세크〉의 주인공인 고리대금업자나 〈외제니 그랑데〉에 나오는 돈에 집착하는 구두쇠 같은 아버지에게서와 같은 탐욕, 〈고리오 영감〉에 나오는 아버지의 지나친 부성애, 〈사촌누이 베트 La Cousine Bette〉에 보이는 여인의 복수심, 〈사촌 퐁스 La Cousin Pons〉에 나오는 예술가의 완벽주의, 〈절대의 탐구〉에 나오는 예술품 수집광, 〈미지의 걸작〉에 나오는 광신적인 화학자의 지나친 호기심, 〈잃어버린 환상〉과 〈화류계 여인의 영화와 몰락 Splendeurs et misères des courtisanes〉에 나오는 놀라울 정도로 재간이 많은 범죄주모자의 엄청난 야망 등이다.

그들에게는 일단 집착이 시작되면 그 힘이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되고, 그 희생자는 다른 모든 것에 눈이 멀게 된다. 1830년대 이후에 발표된 소설들은 그 전형적인 구조가 정해져 있다. 즉 준비와 전개 단계가 지루하게 펼쳐지다가, 고전 비극에서와 같이 갑작스럽게 긴장이 폭발해 자연스럽게 클라이맥스에 이른다.

인간희극

1834년은 발자크의 문학적 생애의 절정을 이룬다.

이해에 그는 자신의 소설들을 한데 묶어, 그것이 당시 프랑스 사회 전체를 이해하는 수단이 되게 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워 3개의 커다란 범주로 분류했다. '분석적 연구'(études analytiques)는 인간의 생활과 사회를 지배하는 원리를, '철학적 연구'(études philosophiques)는 인간 행동의 원인을, '풍속의 연구'(études de moeurs)는 인간 행동의 원인이 가져오는 결과를 밝힌 것으로 다시 개인·시골·파리·정치·군대·전원 생활의 여섯 장면으로 나뉜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1834~37년에 12권으로 된 전집이 출판되었다. 1837년에는 더 많은 소설을 썼고 1840년 이 소설 모두를 통괄하는 단테식의 제목 〈인간희극〉을 생각해냈다. 그는 일련의 출판업자들과 협상을 벌여 이 제목으로 1842~48년에 걸쳐 17권으로 된 〈인간 희극〉 전집을 출판했다. 거기에는 1842년에 쓴 유명한 서문도 포함되어 있다. 1845년이 되자 새로이 추가할 작품도 있고 집필중이거나 계획중인 작품도 몇 편 있었기 때문에 또다른 전집을 준비했다. 그결과 1869~76년에 24권으로 된 '결정판'이 출판되었다. 〈인간희극〉에 수록된 장편 및 단편 소설은 대략 90편에 이른다.

1834년에는 '동일인물을 재등장시키는' 아이디어가 구상되었다. 발자크는 인물의 집단을 설정해 이들을 서로 다른 작품에 자주 재등장시킴으로써 현실세계에 바탕을 둔 자신의 상상세계에 일체감과 일관성을 부여했다. 특정인물들을 서로 다른 소설에서, 때로는 전면에 때로는 배경에 재등장시켜 독자로 하여금 그 인물들에 대하여 서서히 전체적인 인상을 파악하게 했다. 발자크는 이같은 기교를 사용함으로써 현대 연작소설의 창시자가 되었다. 〈인간희극〉에는 이름이 나오는 인물이 무려 2,472명으로 추산되며, 이름이 나오지 않는 인물도 566명이나 된다.

1842년 1월 발자크는 벤체슬라스 한스카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제 에블린과 결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으나 여러 가지 장애가 가로놓여 있었다. 엄청난 부채도 그중 하나였다. 에블린도 그후 여러 해 동안 결혼을 망설여왔다. 1842~48년에는 그녀의 마음을 돌려보려는 필사적인 희망으로 점점 나빠지는 건강에도 불구하고 창작활동에 더욱 힘썼다.

발자크는 1840년대 초반과 중반에 많은 걸작을 써냈다.

이 시기의 걸작으로는 〈수상한 일 Une Ténébreuse Affaire〉(1841)·〈여자 낚시꾼 La Rabouilleuse〉(1841~42)·〈위르쉴 미루에 Ursule Mirouët〉(1841), 대표작 중의 하나인 〈화류계 여인의 영화와 몰락〉(1843~47)이 있다. 최후에 발표한 두 걸작은 〈사촌누이 베트〉(1847)와 〈사촌 퐁스〉(1847)이다. 1847년 가을 발자크는 비에르지호브니아에 있는 한스카 부인의 성(城)을 방문해 1848년 2월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그해 10월 다시 그곳을 방문해 1850년 봄까지 머물렀는데 이때 큰 병에 걸렸다.

마침내 에블린은 마음이 누그러져 1850년 3월 두 사람은 결혼했고 파리로 이주했으나 발자크는 그뒤 몇 개월 동안 비참한 병상생활을 하다가 죽었다.

발자크에 대한 평가

발자크는 그의 소설이 당시의 프랑스 사회전체를 이해하는 도구가 되게 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완전히 실현한 것 같지는 않다. 군대생활이나 정치무대 같은 장면묘사는 불완전하고 산업근로자 등 신흥계급의 묘사에는 불충분한 점이 많다. 그렇지만 사회의 여러 계급 출신의 남녀 주인공을 다양하게 등장시킨 점, 인간의 정열과 약점을 폭넓게 보여준 점, 생동감 넘치고 설득력있는 인물을 설정한 점 등에 있어서 다른 이의 추종을 불허한다.

발자크의 소설 집필방식은 아주 특이했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한 주제와 간략한 초안을 가지고 글을 써나간다. 그러나 글을 써나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저절로 떠올라 그 작품이 완성되면 원래의 초안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되곤 했다. 문제는 자신의 원고가 인쇄소에서 조판이 완료되고 난 뒤에도 끊임없는 가필을 해 원래의 이야기를 확대·확충하려는 버릇이 있었다는 것이다. 원래의 초안에 이같이 덧붙여나가는 가운데 장편소설이 완성되었다. 그대신 인쇄소의 엄청난 조판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 안 되었고, 소설이 출판되고 난 뒤에도 가필을 하기가 일쑤여서 출판 이후에도 수정본이 연이어 나왔다. 발자크의 기법은 거의 언제나 보강하고, 강조하고, 확충하는 것이었다. 법절차·재무규칙·산업공정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묘사하느라고 이야기가 길게 빗나가기도 하지만 그의 문장기법은 묘사력이 풍부하고, 장면 전환이 빠르고, 간결하면서도 풍류적이다. 또 풍자와 기지가 풍부하고 심리묘사가 뛰어나다. 프랑스어를 발자크처럼 잘 구사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또 소설 중에서 대화도 탁월하게 구사한다. 그는 풍자적인 유머를 적절히 사용해 어두운 내용의 작품이 너무 침울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도 한다. 아울러 희극적 장면을 연출하는 절묘한 재주도 가지고 있다.

발자크는 사실주의 또는 자연주의 소설의 창시자이며, 논리정연한 줄거리의 전개, 전지적 시점의 관찰자, 일관성있는 등장인물 등을 특징으로 하는 정통 고전소설의 기법을 확립한 소설가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발자크는 놀라운 관찰력과 사진같이 생생한 기억력을 가졌고 다른 사람들의 태도·감정·동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동정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 그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 사회적 배경과 인물의 관계를 설명하려고 애썼다.

동시대사람들의 계급적 신분과 직업을 정확하게 묘사함으로써 '동시대사람의 호적(戶籍)과 경쟁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었고, 또 그것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인간의 정신이 인간과 세상사를 압도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소설의 셰익스피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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