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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독립단

다른 표기 언어 民國獨立團

요약 1919년 3월 15일에 결성된 남만주지역의 대한독립단이 두 파로 갈라지면서 조직된 독립단체. 국내에서 지단설치 활동을 했으며, 임시정부가 연통제를 실시하면서 임시정부의 명령을 받았다. 1920년 다른 쪽으로 갈라진 기원독립단과 함께 임시정부 직할 광복군 총영으로 통합되었다.

한말 의병장 출신인 박장호(朴長浩)·조맹선·백삼규 등이 3·1운동 이후 만주로 건너온 신진 청년들과 연합하여 조직한 대한독립단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민국' 연호 사용의 문제를 둘러싸고 기원독립단과 민국독립단으로 나누어졌다.

기원독립단은 조선왕조의 복벽을 주장하는 노인층이 중심이 되어 '단군기원' 혹은 '융희' 연호 사용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참모부장 조병준(趙秉準), 선전부장 변창근, 신우현, 김승학(金承學) 등이 중심이 된 신진청년들은 '민국' 연호 사용을 주장하면서 민국독립단으로 활동했다. 민국독립단 인사들은 국내에 지단설치 활동을 전개하고 임시정부가 연통제를 실시함에 따라 독립공채 모집활동을 위임받으면서 임시정부의 명령을 받았다.

이처럼 기원·민국 두 단체가 이견을 보이기도 했으나, 국내진공작전·국내활동 등 독립투쟁에 있어서는 서로 원조·협력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큰 알력은 없었다. 1920년 양 계열의 독립단은 그동안 독립운동 전선에서 공동보조를 취해왔던 대한청년연합회, 서간도 지역의 독립운동단체인 한족회 등과 함께 임시정부 직할 광복군 총영으로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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