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이곳은 그리스 시대 이전부터 미틸레네라고 불렀으며,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대주교가 있다. 그리스 본토의 동해안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이 고대도시는 처음에는 한 섬에만 국한되었으나, 후에 레스보스 섬과 합병되는 섬에 속하게 되었으며 남·북 항구를 이루었다.

BC 7세기에 이 섬에 대한 주도적 지위를 두고 경쟁을 벌여 북쪽에 있는 메팀나를 물리침으로써 이 섬에서 번성한 배후지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BC 6세기부터는 독재자들의 횡포, 아테네와의 전쟁, 페르시아의 정복, 시민봉기 등으로 피폐해졌으며, 로마의 지배하에서 자유도시가 되었다.

1355~1462년 가텔루치가(家)가 이 섬을 지배했으며, 1373년에는 비잔틴 제국 때 세운 요새를 재건하기도 했다. 1462년부터 레스보스가 그리스 왕국에 합병된 1912년까지 투르크의 지배를 받았다.

1958년 도시를 내려다보며 언덕에 서 있는 그리스 시대의 극장이 발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