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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대활동으로 유명하다. 1959년 창립된 미국 민주학생연합은 그 기원을 사회민주주의적 교육단체인 산업민주주의연맹 학생지부에 두었다.

1960년 미시간 주 앤아버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로버트 앨런 하버가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미국 전역에 지부가 결성되었다. 초기의 사업은 민권운동과 관계있는 것이었다. 이 조직은 1962년 톰 헤이든과 하버가 작성·발표한 선언 '포트 휴런 성명'의 원칙에 따라 서서히 성장해, 미국이 베트남 전쟁 참가 확대를 결정한 1965년 무렵 절정에 이르렀다.

1965년 4월 미국 민주학생연합은 워싱턴에서 국민 대행진을 조직해 생징병 등 전쟁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면서 점차 전투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종합대학교나 단과대학의 본관 건물 점거를 비롯한 여러 행동전술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1969년에 이르러 조직은 몇몇 분파로 나뉘었는데, 가장 유명한 분파는 이른바 '웨더맨'(웨더 언더그라운드)이었다. 이들은 테러 분자들의 전술을 사용했으나 다른 분파들은 제3세계나 흑인 혁명론자들의 활동으로 관심을 돌렸다. 분파주의가 더욱 만연해지고 베트남 전쟁이 끝나가면서 서서히 해체되다가 1970년대 중반에 완전히 소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