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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뉘이제'는 주로 대목 및 소목공의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하며 '에베니스트'는 겉마무리 작업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루이 14세 때의 재무장관 장 바티스트 콜베르는 이 길드체제를 중세적 기반에서 분리시켜 효율적인 노동통제 조직으로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직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높은 수준으로 전문성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분위기가 18세기 프랑스 가구를 서구문화의 걸작으로 만들어낸 탁월한 장인들의 왕국을 이룬 것이다. 가구를 구상하고 완성된 작품에 서명하는 사람은 므뉘이제였지만, 사실 그 완성품은 많은 다른 장인들의 총체적 노력의 결과였다.

17세기 후반 합판 가공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후에 '에베니스트'로 알려진 흑단가구를 세공하는 새로운 직종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1743년 므뉘이제 길드는 므뉘이제에베니스트사로 재조직되었다.

이 길드는 1791년 해체되었지만 그 영향은 19세기까지 계속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