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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의 기록에 따르면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성문인 프로필라이아를 설계했다고 한다(→ 프로필라이온).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인 프로필라이아는 아크로폴리스 서쪽 끝에 있으며, 펜텔리콘 산에서 나는 흰 대리석으로 지었고 부분적으로 검은 엘레우시스 석을 썼다.

BC 437년에 공사를 시작했으나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터지면서 BC 431년에 중단했다. 몇몇 학자들은 에렉테움을 세운 건축가는 페리클레스·피디아스·익티노스·칼리크라테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므네시클레스라는 이론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밖에 추정되는 다른 건축가는 없다. 이러한 주장은 므네시클레스가 프로필라이아 설계를 훌륭히 해낸 점, 또 비탈진 아크로폴리스에 어울리게 설계한 점에 근거하고 있다.

에렉테움의 건축가는 층이 진 바닥을 사용해 설계상의 어려움을 해결했는데, 이는 므네시클레스가 프로필라이아에 썼던 방법과 거의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