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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니즘 시대나 로마 시대 모자이크에 나오는 모티프를 그려넣는 경우도 있다. 문장은 보통 작은 입방체의 돌이나 세라믹글라스 등의 표면에 매우 섬세한 세공작업을 가해 제작했으며, 테두리에는 거친 모자이크 작업으로 꽃이나 기하학적 무늬를 넣었다. 문장 중에는 여러 형상이 등장하는 넓은 장면을 그린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작은 당초문 모양의 소품이며 대개 운반가능한 기성품으로 제작해 커다란 모자이크 바닥을 만들 때 끼워넣는 것이 상례였다.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문장은 BC 200년경의 것이다. 3세기에 이르러 이탈리아에서는 문장이 쇠퇴하고 그대신 조야한 전면적 장식이 일반화되었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까지도 문장이 널리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