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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뽕나무과에 속하며 800여 종(種)의 교목, 관목 또는 덩굴식물로 이루어진 속.
흔히 무화과라고 부르며 주로 아시아 동부의 열대지역이 원산지이다. 대부분 삼림에서 자라는 교목들로 옆으로 넓게 퍼져 있는 뿌리가 나무를 받쳐주며, 관상용으로 심는 종들도 있다.
무화과나무는 배처럼 생긴 먹을 수 있는 열매를 얻기 위해 많이 심고 있는데, 실제로 이 열매는 수백 개의 암꽃과 수꽃으로 이루어진 속이 빈 다육질의 꽃받기[花托]이다. 피쿠스 시코모루스는 잎이 뽕나무 잎처럼 생겼으며, 목재가 단단하고 열매를 먹을 수 있다.
다른 식물을 타고 오르는 덩굴식물인 몇몇 무화과나무속 종들은 뿌리가 밑으로 뻗어 두꺼운 방석 모양으로 자라면서 숙주 식물의 성장을 막기 때문에 'Strangler fig'로 알려져 있다. 벵갈고무나무와 이와 유연관계가 있는 종들은 공기 중으로 나온 뿌리가 원래 줄기에서 멀리 뻗어나가 수관을 받쳐주는 보조줄기가 된다(→ 벵갈고무나무).
인도고무나무는 키가 큰 교목으로 전에는 고무 원료로 중요하게 쓰였으나 지금은 집 안에서 화분에 심고 있다. 떡갈나무잎고무나무와 벤자민고무나무·왕모람 같은 몇몇 덩굴성 식물도 흔히 관상용으로 심는다. 인도에서는 보리수고무나무를 신성한 나무로 여기고 있다(→ 보리수).
한국에는 천선과나무와 모람 및 왕모람 등이 남쪽 지방에서 자라고 있으며, 외국에서 들어온 인도고무나무·무화과나무·벤자민고무나무·벵갈고무나무·대청수·보리수고무나무·대만고무나무 등을 온실이나 화분에 널리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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