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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스페인 남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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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531,141명 (2023년 추계) |
면적 | 11,313㎢ |
언어 | 스페인어 |
대륙 | 유럽 |
국가 | 스페인 |
요약 스페인 남동부에 있는 지방. 역사적인 지역으로 무르시아 주와 일치한다. 남부에 있는 페니베티코 산맥은 지중해와의 경계를 이루며, 동쪽으로 낮아지면서 카르타헤나 평야로 이어진다. 이 지방은 전체적으로 연중 강우량이 매우 적은데, 티뇨소 곶 주변의 170㎜로부터 카르타헤나에서 280㎜에 이른다. 경작지의 절반 정도는 주로 보리 재배를 위한 건지농법이 이루어지지만 이것은 무르시아 주 전체 농산물 생산량과 비교해볼 때 극히 적은 비율로서 점차 관개농경에 밀리고 있다. 카르타헤나는 해안에서 납·아연·소금 등의 자원이 개발되어 선두적인 산업 중심지로 부상했다.
역사적인 지역으로 무르시아 주와 일치한다. 1982년의 자치법령에 따라 설립되었다. 1243년 카스티야 왕국이 무르시아 왕국을 합병함으로써 지중해로 가는 통로를 확보했으며 아라곤 왕국이 남쪽으로 영토를 확장해오는 것을 막았다. 1304년 카스티야 왕국은 무르시아의 일부를 발렌시아 왕국에 할양했고, 나머지 영토는 1833년 알바세테 주와 무르시아 주로 나누어졌다.
남부에 있는 페니베티코 산맥은 지중해와의 경계를 이루며, 동쪽으로 낮아지면서 카르타헤나 평야로 이어진다. 북부에 있는 후미야예클라 고원은 동쪽으로는 알리칸테 주, 북서쪽으로는 알바세테 주와 경계를 이룬다. 서쪽으로는 수베틱 산맥이 무르시아와 안달루시아 주와의 경계를 이루면서 안달루시아 지방의 그라나다 주와 알메리아 주까지 뻗어 있다. 세구라 강이 무르시아의 중부를 통과하면서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흘러 바에티크 산맥의 계곡에 있는 우에르타라고 하는 비옥한 농경지대에 물을 댄다.
이 지방은 전체적으로 연중 강우량이 매우 적은데, 티뇨소 곶 주변의 170㎜로부터 카르타헤나에서 280㎜에 이른다. 지중해 연안에서와 같이 가을과 겨울에 불규칙적으로 폭우가 쏟아진다. 강우량이 더 많은 산간지방에서는 폭우로 인한 갑작스런 홍수 때문에 많은 언덕지대의 풀들이 다 씻겨져내리기도 한다. 기온은 높고 비교적 계절에 따른 기온변화가 없다.
전통적으로 세구라 강 주변의 관개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았다. 집중적인 관개가 무르시아 시 주변 비옥한 농경지에 조밀한 인구를 유지시켜주며, 무르시아 시 인구의 상당수가 시 주변의 위성 농경지역에 분산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소농인 '미니푼디오스'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도시에서 소규모 공업이 성장해서 일거리가 부족한 많은 농업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비상근으로 일하고 있다. 해안평야를 따라 선적과 광업이 발달하게 되자 카르타헤나·마사론·아길라스와 같은 항구도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카르타헤나 평야는 인구가 희박하며 고립된 농장이나 조그만 마을은 물을 얻을 수 있는 곳에 있다. 1900년 이후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곳을 떠나 밭농사를 주로 하는 지역에서는 인구가 줄고 있다.
경작지의 절반 정도는 주로 보리 재배를 위한 건지농법이 이루어지지만 이것은 무르시아 주 전체 농산물 생산량과 비교해볼 때 극히 적은 비율로서 점차 관개농경에 밀리고 있다. 관개농경지에서는 주로 곡물·올리브·포도·오렌지·레몬·살구·멜론 등을 재배한다. 관개농경지의 소농들은 노동집약적인 경향을 보이며 따라서 이들의 임금은 대개 스페인 전체 평균보다 낮다. 세구라 강을 따라 식품가공업이 활발하며 주변의 관개농경지로부터 잉여 노동력을 이용한다.
카르타헤나는 해안에서 납·아연·소금 등의 자원이 개발되어 선두적인 산업 중심지로 부상했다. 에스콤브레라스에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어 카르타헤나는 유럽 굴지의 석유화학산업의 요지가 되었다. 해안을 따라 번성하는 관광산업과 함께 서비스업이 발전했고 산하비에르 공항이 개설되면서 무르시아 주 남동부에 있는 메노르라곤이 국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시골에서는 아랍어·카탈루냐어·아라곤어의 영향을 받은 '파노초'라고 하는 방언을 사용한다. 파노초는 무르시아 전역과 인접한 알리칸테·알바세테·하엔·그라나다·알메리아 주까지 퍼져 있다. 파노초로 씌어진 민중문학이 약간 있으나, 대부분의 문학작품은 카스티야어로 씌어진다.
무르시아의 관개농경지에 있는 '바라카'라고 하는 전통적인 농장은 조악한 벽돌과 갈대로 지어졌으며 자스민과 제라늄으로 장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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