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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2세기 프랑스에서 발생한 그리스도교 운동의 구성원들.
(프). Vaudois. (이). Valdesi. Valdenses라고도 씀.
가난하고 소박하게 삶으로써 그리스도를 본받으려고 노력했다.
오늘날에는 초기 운동의 남은 구성원들이 스위스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자들이 되면서 형성한 한 프로테스탄트 교회(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자리잡은)의 구성원들에게 이 이름이 적용되어왔다.
이 운동을 시작한 유명한 인물 발데스(Peter Valdes, Valdo, Waldo라고도 알려짐)에 대해서는 초기 가톨릭과 발도파의 자료들이 모두 빈약하고 신빙성도 없기 때문에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그는 평신도로서 리옹에서 설교했으나(1170~76), 정규 신학교육을 별로 받지 않았고, 라틴어 성서가 아닌 다른 성서를 사용함으로써 교회당국자들의 비위를 거슬렀다.
로마에서 열린 제3차 라테란 공의회(1179)에 참석하여 교황 알렉산데르 3세로부터 청빈 서약을 승인받았다. 그가 〈신앙고백서 Profession of Faith〉(현존함)를 작성한 것은 아마 이 공의회가 열리고 있던 기간인 듯한데, 이것은 이단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람들이 반드시 서명을 해야 했던 정통 신조들로 구성된 진술서였다. 그래도 발데스는 교회당국으로부터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와 추종자들(pauperes:가난한 사람들)이 단념하지 않고 계속해서 설교하자, 리옹의 대주교는 그를 단죄했고, 교황 루키우스 3세는 베로나 교회회의에서 공포한 칙서 〈Ad Abolendam〉(1184)로써 발도파의 활동을 금지시켰다. 그뒤 발도파는 7성사(七聖事) 가운데 일부와 연옥(煉獄) 개념을 배척함으로써 로마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서 이탈했다.
이들의 견해는 단순화한 성서주의, 엄격한 도덕, 당시 교회의 부패상에 대한 비판에 근거했다. 종종 다른 분파들과 연관되기도 하고 그들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한 이들의 운동은 급속히 스페인, 프랑스 북부, 플랑드르, 독일, 이탈리아 남부, 심지어 폴란드와 헝가리까지 퍼져나갔다. 로마 교황청은 파문에서 적극적인 박해와 처형으로 돌아섬으로써 이 운동을 어떻게 하든 막으려 했다.
발도파가 정규적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1년에 1번씩 성찬식을 거행하고, 금식을 하며, 청빈을 가르치긴 했지만, 죽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거나 십자가상을 숭배하거나 교회를 신성시하는 것과 같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의식들을 배척했고, 맹세를 요구한다는 이유에서 세속 법정들을 인정하지 않았다.
13세기에 많은 발도파 구성원들은 정통신앙으로 돌아왔고, 13세기말에 일부 지역에서는 박해 때문에 분파 자체가 사라졌으며, 남은 구성원들은 살아남기 위해 그들만의 독특한 복장을 포기했다.
15세기말경 이들은 대부분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의 코티안알프스 계곡에 모여 살았다. 이들의 역사 제2기는 프랑스 종교개혁자 기욤 파렐이 1526년 발도파 성직자들(바르베스)에게 종교개혁 신학을 소개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발도파는 성사의 수, 자유의지와 예정(豫定) 간의 관계, 믿음으로 의로움을 얻는 것과 성서가 강조한 선행의 필요성을 조화하는 문제 등을 제기했다.
1532년 시안포란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도파 구성원 대다수는 세속 법정들의 권위와 '바르베스'의 독신을 인정하고, 오직 2개의 성사(세례와 성찬식)와 회의에 참석한 프로테스탄트들이 제시한 예정설을 받아들이기로 동의했다. 이들은 더 나아가 제네바의 예배 형식들과 교회조직을 받아들임으로써 사실상 스위스 프로테스탄트 교회가 되었다. 그러나 1848년에 완전한 시민권을 얻기까지는 오랜 세월 동안 계속 박해를 받았다. 19세기 후반 발도파 이민들은 우루과이에 도착했고, 훗날 그곳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온 발도파 이민들과 힘을 합하여 미주리·텍사스·유타 등에 작은 공동체들을 세웠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버크 군(郡)에 있는 발디스로서, 지금은 번성한 공업도시가 되었으며, 인구 3,000명 가운데 대부분이 여전히 알도파 신자들이다. 오늘날 알도파는 매년 이탈리아 토리 펠리체에서 열리는 총회가 선출하는 '타볼라'(테이블)라 부르는 7인 위원회가 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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