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곡의 박자를 나타내는 기호.
대개 짧은 수평선의 위 아래에 숫자를 적어 표시하는데, 위의 숫자는 각 마디의 박의 숫자 즉 박자의 단위를 나타내고 아래 숫자는 한 박의 음길이를 나타낸다(2분음표·4분음표·8분음표·16분음표 등). 한 박자가 2개의 홀수 박의 묶음으로 세분될 경우에는 예를 들어 7/4이라 표기하지 않으면 3+4/4로 표기 한다.
숫자로 된 형태 이외에 흔히 쓰이는 박자표로 c와 가 있다. c 는 4/4박자를,
는 2/2박자를 나타낸다. 이 두 기호는 근대 기보법 이전에 쓰인 정량기보법(1250~1600경 서양 기보체계)에서 사용하던 것이었다(→ 기본 박자).
2정량기보법에서 c 는 두 음표의 기본 음가(템푸스)와 이것들을 다시 2개로 나눈 음가(프로라티오)로, 근대 기보체계로는 2/4박자에 해당했다. 반면 '알라 브레베'라 부르는 브레베( : 근대 기보체계로 온음표 2개에 해당하는 음가)를 이전에 세미브레베(
: 근대 기보체계로 온음표 하나에 해당하는 음가)가 나타내던 음가로 바꾸라는 것을 지시했고, 여기서 '알라 브레베'라는 명칭도 생겨난 것이다.
그밖에 정량 기보법에서 사용하던 박자표로는 ○(3/4박자)·(6/8박자)·⊙(9/8박자)가 있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음악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