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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그리스 종교에 나오는 신성한 돌이나 기둥.
baetulus라고도 씀.
바이틸루스라는 말은 셈어 '-bethel'에서 유래했다. 고대에는 신성한 돌이나 주술적인 돌들이 많이 존재했는데 일반적으로 이 돌들은 특정한 신의 의식에 관련되었으며 그 신이 머무는 장소 또는 그 신의 상징으로 생각되었다. 가장 유명한 예로는 아폴론 신전에 안치되어 우주의 정확한 중심을 나타냈던 델포이의 신성한 돌 옴팔로스('배꼽'이라는 뜻)를 들 수 있다.
델포이에 있는 또하나의 돌은 거인 크로노스가 삼켰던 돌이라는 전설과 함께 상징적인 또는 신성한 돌의 형상을 한 제우스 자신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돌들은 종종 1개의 기둥이나 3개씩 짝지어진 기둥으로 만들어 좀더 규칙적인 형태로 신전 앞에 세워졌다. 또는 이정표로 쓰이거나 사람의 모습으로 조각되기도 했다. 바이틸루스는 제단이나 성상 조각의 모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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