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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름이 붙은 까닭은 그 공동체들이 성 바실리우스를 자기들의 영적 아버지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바실리우스 수도회란 명칭은 1822년 파리에서 설립되고 후에는 주로 캐나다에서 활동한 종교단체를 가리키기도 하는데 주로 젊은이 교육에 헌신하며 라틴 전례를 따른다.

카파도키아(지금의 터키)의 카이사리아 대주교이자 신학자였던 성 바실리우스는 자신이 세운 수도원의 회칙을 358~364년에 정했는데, 아마도 테바이드의 파코미우스가 세운 수도원들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성 바실리우스가 정한 수도회칙은 단순하지만 엄격했고, 성 파코미우스와 이집트의 성 안토니우스와는 달리 제자들에게 공동생활을 하도록 요구했다.

이것을 공주수사(共住修士) 제도라고 한다. 바실리우스는 사막 은둔수도자들의 극단적인 금욕을 조심스럽게 피했다. 그의 수도회칙은 〈대계율 Regulae fusius tractatae〉(55조목)과 〈소계율 Regulae brevius tractatae〉(313조목)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느님에 대한 완전한 봉사에 이르는 수단으로 금욕적인 훈련을 권장한다. 이 수도회칙은 전례에 따라 여러 시간씩 기도를 하고, 지적 활동과 육체 노동을 통해 순종하는 공동체 생활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바실리우스의 수도회칙에는 정절과 청빈을 지키겠다는 서약이 들어 있는데, 이는 후대에 서구의 수도원 생활에 규정된 서약과 비슷하다. 또한 바실리우스는 아이들을 수도원에 딸린 학교에서 교육하도록 하여 그 아이들 중에 신앙생활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했으며, 수사들에게는 가난한 자들을 돌보라고 충고하기도 했으며, 바실리우스의 이 수도회칙은 9세기에 스투디오스의 성 테오도루스가 개정했다.

성 바실리우스의 수도회칙은 수세기 동안 비잔틴 세계에서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그 영향은 성 베네딕투스의 수도회칙이 서구 수도원 생활에 끼친 영향에 견줄 만했다.

바실리우스 수도회의 수사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인물로는 슬라브 민족의 사도인 키릴루스와 메토디우스, 다마스쿠스 태생인 성 요한네스, 고백자 막시무스를 들 수 있다.

비잔틴 전례를 따르는 성 바실리우스 수도회에는 크게 5개 분파가 있다. ① 이탈리아-알바니아의 전례를 따르는 그로타페라타회(會)는 1880년 그리스식 전통에 따라 복구되었고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에 있는 수도원들을 관장한다.

종교 예술과 채식 및 사본 필사로 한때 유명했다. ②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의 전례를 따르는 성 요사파트회는 1072년 성 테오도시우스에 의해 키예프에 소개되었고 우크라이나·벨라루스·러시아 수도원의 본보기가 되었다. 17, 18세기에 우크라이나 교회와 로마 교회의 연합을 이루는 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교황 레오 13세가 개혁한 이 바실리우스 수도회 분파는 갈리차·루테니아·유고슬라비아·루마니아에 퍼졌고 그 다음에는 미국·캐나다·라틴아메리카에 전해졌다.

지금의 이름은 1932년에 붙여졌다. ③ 멜키트 전례를 따르는 성 사비오르회는 1684년 티레(두로)와 시돈의 대주교가 설립했고, 1743년 바실리우스의 규율을 채택했다. 이 수도회의 수사들은 1832년 이전에 레바논·팔레스타인·이집트·다마스쿠스 시에서 교구 사역을 맡았다. 1955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았고 지금은 미국에서도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④ 수웨이 수도회 또는 발러디테스회라고도 알려진 세례자 요한 바실리우스회는 1712년 세워졌고 일반적 서원(誓願) 외에 겸손의 서원을 더하기로 규정되어 있으며 본부가 레바논에 있다.

1955년 로마 교황청이 정식으로 인가했다. ⑤ 알레포 바실리우스회는 1829년 세례자 요한 바실리우스회에서 떨어져나왔고 1832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았으며 본부는 레바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