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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제도뿐만 아니라 팔라우 공화국 전체에서도 가장 큰 섬. ‘Palau, Baberudaobu, Arrecifos’라고도 함. 필리핀 제도에서 동쪽으로 885㎞ 떨어진 서태평양에 있다. 석회암의 융기와 화산폭발로 생긴 섬으로 가로 43㎞, 세로 13㎞이다. 땅이 비옥하고 수목이 울창하며, 섬의 최고높이는 해발 217m이다.

1543년 스페인 선원 루이 로페스 드 비야로보스가 이 섬을 최초로 발견한 이래, 고대 문화의 유산이었던 여러 석조물과 조각 등은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더욱이 제2차 세계대전중에는 일본군에게 강점당하기까지 했다.

오늘날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생산활동은 자급농업이 거의 전부라고 할 정도이지만, 더러 수출용으로 카카오를 재배하기도 한다. 망간, 철광, 보크사이트, 저질의 석탄 등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개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