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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년 피레네 산맥에서 지중해 연안까지 뻗어 있는 지역을 합해 구성되었다. 바르셀로나 주는 요브레가트 강을 중심으로 양쪽이 거의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다양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즉 피레네 산맥, 카탈루냐 내륙지방의 가파른 비탈과 분지, 세랄라다 내륙지방, 중부의 저지대, 세랄라다델마르, 해안평야 등 다양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르셀로나 주는 일종의 지질학적 단면도라고 할 수 있다.

경제도 지형만큼 다양하다. 북부 산악지방의 베르가 근처 고원에서 갈탄을 채굴하고 시멘트를 생산한다. 바로셀로나 주는 스페인에서 시멘트를 가장 많이 생산한다. 남서쪽의 카르도나 계곡에서는 로마 시대부터 소금을 채취해왔고, 수리아 근처에는 중요한 탄산칼륨 광상(1912 발견)이 있다.

비옥한 비크 평야, 바르셀로나 평야(바르셀로나 시 주변), 남쪽의 비야프랑카 주변지역에서는 포도를 재배하며 중부의 저지대에서는 곡식을 재배한다. 2만 200㏊가 넘는 요브레가트 강 삼각주 주변의 해안평야에서는 집약적으로 시장 출하용 야채를 재배한다.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지중해 해안을 자원으로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이었던 바르셀로나 주는 스페인 최대의 산업 중심지이며, 주도인 바르셀로나 시는 스페인의 중요한 항구도시이다. 또한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섬유의 3/4을 생산하며 화학공업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식탁용 포도주와 발포주, 공산품 등을 수출한다. 바르셀로나 주는 피레네 산맥의 수력자원과 전략적인 위치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