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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 성공한 몇몇 여성감독 중 한 사람이다. 첫 영화 〈짧은 송곳 Le Pointe courte〉(1954)은 1960년대 프랑스 누벨 바그 영화를 예고한 작품이었다.

소르본대학과 에콜 뒤 루브르에서 공부했으며 스틸 사진작가가 되었다. 1951~61년에 프랑스 국립민중극장의 공식 사진사로 일하면서 연극과 영화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첫 작품 〈짧은 송곳〉을 발표해 독창적인 예술가라는 인정을 받았으며 내성적이고 지적인 2번째 작품 〈5~7시의 클레오 Cleo de cinq à sept〉(1961)에서는 누벨 바그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한 여자 대중가수의 삶을 친근감 있게 묘사한 것으로 그 내용은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지의 여부를 가늠할 검진 결과를 기다리는 주인공이 그 과정중에 주위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1964년에 감독한 〈행복 Le Bonheur〉은 행복을 추상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서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이 되었다. 1966년 〈창조물 Les Creatures〉이 개봉되었고 그후 20년간에 걸쳐 가장 인기를 끈 작품으로는 〈둘 중 하나만의 노래 L'Une chante l'autre pas〉(1976)·〈집도 없이 법도 없이 Sans toit ni loi〉(198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