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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세기말과 2세기초에 그리스의 그리스도교 저술가인 소위 사도교부들 가운데 한 사람이 그리스어로 쓴 초기 그리스도교 저술.
전승에 따르면, 130년 이후 사도인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이 작품은 편지에서 자신을 선생이라고 말하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저자가 쓴 것이다. 원래 〈바르나바 서신〉은 그리스도교도가 〈구약성서〉를 사용하는 것을 다룬 논문이었다.
반(反)유대교적인 저자는 유대인은 〈구약성서〉를 이해할 수 없으며 〈구약성서〉를 읽으면서 예수의 유형과 예표를 찾는 사람들만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고 믿었다. 편지의 끝부분에서 저자는 빛의 길과 어둠의 길, 즉 선한 길과 악한 길에 관해서 논한다. 이집트에서는 명백하게 정경으로 간주하는 이 〈바르나바 서신〉은 4세기에 그리스어로 씌어진 성서 사본인 '시나이 사본'(Codex Sinaiticus)에 들어 있었다.
215년경에 죽은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장로도 이 서신을 인용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이 서신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에 이를 계속 읽는 그리스도교도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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