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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BC 116
사망 27
국적 로마

요약 로마의 가장 위대한 학자, 수준급 풍자작가.

〈메니페아의 풍자 Saturae Menippeae〉로 유명하다. 박학가로 로마의 위대함을 고취하려는 강한 애국심에서 도덕적이며 교훈적인 작품들을 많이 썼다. 로마의 영화로운 과거와 미래를 잇고자 한 그의 작품들은 로마 제국 건립(BC 27)을 전후해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철학자인 아스칼론의 안티오쿠스 및 뛰어난 라틴 학자와 함께 아테네에서 공부했다. 정치활동에 매료되지는 않았지만 공직생활도 했고 집정관직에 올랐다. BC 76년 스페인에서 폼페이우스 대왕을 섬기며 그의 친위재무관이 되었고, BC 67년에는 그의 밑에서 해적에 대항해 전쟁을 치렀다. BC 59년 폼페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크라수스의 결탁에 대해 〈머리가 셋 달린 자 Trikaranos〉라는 제목의 정치적 격문을 썼다. 스페인에서 폼페이우스의 편을 들었지만(BC 49), 카이사르는 그를 용서하고(BC 47) 사서로 임명했다.

그는 카이사르에게 〈인간과 신의 역사 Antiquitates rerum humanarum et divinarum〉 제2부를 헌정했다. 제2차 삼두정치 시대에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는 바로를 사회로부터 매장하고 그의 책들을 불태웠다. 그러나 그의 재산은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되찾았고, 그는 연구와 집필로 여생을 보냈다.

풍자문학·시·논문·식사·서한은 물론 법률학·천문학·지리학·교육학·문학사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74편 정도의 작품(낱권으로는 600권 이상)을 썼다. 내용 전체가 보존된 유일한 작품 〈농사론 De re rustica〉은 농업과 축산의 실용적인 지식에 대해 쓴 3부작으로서, 시골생활에 대한 애착을 높이기 위해 쓴 것이다. 키케로에게 바친 〈라틴어에 대해서 De lingua Latina〉는 언어학 저서로서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에 대한 부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로도 흥미롭다. 원래는 25권으로 구성되었으나 그중에서 제5~10권만 남아 있다.

〈메니페아의 풍자〉는 150권 중에 약 90권의 제목과 600개 정도의 단편들만이 남아 있다. 이 책은 BC 3세기 견유학파 철학자 가다라의 메니포스를 본떠 산문과 운문을 섞어 쓴 해학적 잡문집으로, 의·식·주에서부터 문학과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었다. 이 풍자문들에서 바로는 자신을 신세대의 부조리와 어리석음을 조롱하는 구세대 인물로 묘사했다. 로마의 구식 미덕과 경건함을 간직한 소박한 생활을 하라고 훈계했으며, 사치스런 생활과 철학적 교조주의에 반대했다.

문학적인 면에서는 여러 가지 보격과 작풍을 구사하는 데 뛰어난 기교를 보였다. 〈농사론〉은 W. D. 후퍼와 H. B. 애시가 영역한 대역본이 로브 고전 전집으로 나와 있으며(1934), 〈라틴어에 대해서〉도 R. G. 켄트의 영역과 함께 로브 전집으로 나와 있다(1938). F. 델라 코르테가 편집한 〈메니페아의 풍자〉(1953)도 있는데, 그는 〈바로-3번째로 위대한 로마 시인 Varrone-il terzo gran lume romano〉(1954)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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